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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 글로벌 HRSG 기업 NEM Energy 인수 완료…AI 전력시장 본격 공략

매일경제-증권 · 2026-09-10 08:50 · 미코(05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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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미코의 자회사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이 글로벌 배열회수보일러(HRSG) 전문기업 ‘NEM Energy’ 인수를 완수하며 급성장하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가스발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코그룹은 지난 9일 NEM Energy 인수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주식매매계약(SPA)에 따른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NEM Energy의 독보적인 설계 기술력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HPS의 대규모 생산·제작 역량과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미코그룹은 발전설비의 설계부터 제작, 공급에 이르는 통합 수행체계를 구축해 수주 경쟁력과 프로젝트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1929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NEM Energy는 약 100년간 발전 기자재 원천기술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 주기기인 HRSG를 비롯해 배기가스 디버터 시스템(EDS), 단순화력용 배기가스 저감설비(T-SCR)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발전설비 시장조사기관 McCoy Power Reports에 따르면, NEM Energy는 1980년부터 2026년 1분기까지 HRSG 누적 수주 대수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NEM Energy의 차세대 HRSG 모델인 ‘DrumPlus™’는 기존 제품 대비 신속한 기동 성능을 갖춰, AI 데이터센터 가동 및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급격한 전력 demand(수요)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NEM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1864MW 규모의 캐나다 Greenlight 프로젝트 HRSG를 수주하는 등 북미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 북미 시장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산업의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GE 베르노바(GE Vernova), 시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등 주요 가스터빈 제조사의 2030년 물량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가스발전 설비 수요가 폭발하는 상황이다. 미코그룹은 한국과 베트남 등으로 생산거점을 다변화해 북미 대형 프로젝트 물량 대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태형 HPS 대표는 “NEM Energy의 기술력 및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에 HPS의 생산능력을 더해 글로벌 가스발전 시장의 핵심 수혜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계열사인 플랜텍의 EPC 역량과 미코파워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술까지 연계해, 장기적으로는 가스발전을 넘어 종합 에너지·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