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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토스증권,‘SKT 에이닷 출신’ 방민혁 신임 데이터기술총괄 선임…AI·데이터 승부수

매일경제-증권 · 2026-09-10 10:20 ·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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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한화손보 거쳐 토스 합류 토스뱅크 이어 데이터조직 독립 토스증권이 데이터 기술을 전담하는 임원급 자리를 새로 만들고 그 첫 수장으로 SK텔레콤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10일 토스증권이 금융 당국에 보고한 임원 선임 자료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지난달 31일자로 방민혁 전 한화손해보험 기술개발팀장을 상근 비등기 임원인 신임 데이터기술총괄에 선임했다. 방 총괄의 임기는 오는 2028년 9월 13일까지다. 1979년생인 방 총괄은 SK텔레콤에서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AI 서비스 ‘에이닷’의 GLM(생성형 언어모델) 모델링팀 매니저를 지냈고 이후 캐롯손해보험으로 옮겨 2022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데이터랩 팀장을 맡았다. 그는 이어 한화손해보험에서 작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기술개발팀 팀장으로 근무한 뒤 토스증권에 합류했다. 통신사의 생성형 AI 모델링 조직과 손해보험사 데이터 조직을 두루 거친 인사가 증권사의 데이터 총괄로 영입된 셈이다. 방 총괄은 향후 토스증권 내 데이터 디비전 소관 전산시스템의 운영 및 관리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보안 디비전 소관의 사내 업무용 오피스 인프라를 제외한 IT 네트워크 및 인프라 전반의 운영 관리를 통솔한다. 이번 임원 인사는 토스증권이 데이터 전담 컨트롤타워 신설을 통해 최근 금융투자업계 화두인 고객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토스뱅크가 데이터 분석 전담조직을 새로 꾸리고 서버 플랫폼 조직을 이끌던 인력을 서버개발기술총괄책임자로 선임하는 등 기술·데이터 리더십을 강화한 것과 맞물려 데이터·AI 조직을 별도 임원 라인으로 독립시키는 흐름이 토스 내부에서 이어지고 있다. 토스증권은 AI를 활용해 해외 기업의 실적 발표를 실시간 한국어로 번역하고 요약해 주는 ‘AI 어닝콜’ 서비스와 주가 변동의 근본 원인을 분석해 제공하는 ‘AI 시그널’ 등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해외주식 투자 유치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주식 거래 확대에 힘 입어 토스증권은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위탁매매 금액 약 367조원으로 시장점유율 21.6%,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고 상반기 전체 수수료 수익 3452억원 가운데 외화증권 수탁수수료(3415억원)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마찬가지로 업계 1위를 달성했다. 기존에 제품개발총괄로서 데이터기술 총괄 업무도 맡아온 홍지형 WM(자산관리)개발총괄은 전문 분야인 제품 개발 도메인과 브로커리지 및 WM 도메인 IT 시스템 개발, AI 모델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 관리 등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비바리퍼블리카에서 지난 2021년 2월 토스증권으로 이동한 홍 총괄은 토스증권의 간편화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출시,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 과정에서 서비스와 개발 두 부문을 두루 이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