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고채 금리 요동…월초 하락→월말 상승 마감
아시아경제-증권 · 2026-09-10 10:2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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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물 금리 7.6bp 상승 마감
8월 국고채 금리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과 그에 따른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상승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말 대비 7.6bp(1bp=0.01%) 오른 3.441%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8.0bp 상승한 3.838%, 10년물은 5.2bp 오른 4.313%, 50년물은 4.6bp 오른 4.451%로 마감했다.
8월 초에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좁혀지는 것으로 해석됐지만, 금리 인상 등 요소가 부각되면서 월말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설명이다. 금투협은 "8월 초 국고채 금리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 코스피 지수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수요 확대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월 중반 이후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약화된 가운데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조에 월 중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장기금리가 상승했고, 8월18일 국고채 30년물 금리가 사상 최고치인 4.751%를 기록했다. 미국 30년 국채금리도 8월17일 5.310%까지 올랐다.
8월 채권 발행 규모는 국고채 발행이 증가했지만, 특수채와 금융채, 회사채 발행이 줄어들며 전월 대비 8조8000억원 감소했다. 순발행액은 24조8000억원, 전체 발행잔액은 3178조5000억원이다.
8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9400억원 감소해 1조2500억원(총 11건)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 금액은 2조63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조2190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은 210.4%로 전년 동월 대비 330.7%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가 2조7000억원 감소하며 전체 채권 순매수 규모가 -8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 머ㅏㄹ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말 대비 6조4000억원 감소한 34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월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원화 강세가 나타났으며,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수출기업들의 외환 수급이 영향을 미치며 통화스왑(CRS) 금리가 월 중반부터 빠르게 상승했다"며 "CRS 금리상승으로 원화금리와 CRS 금리 간 스왑베이시스가 축소되어 외국인의 원화채권 재정거래 유인이 약화되었으며, 이번 달 외국인의 채권 매수는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8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58조4000억원 감소한 387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해 19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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