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통 2000만원까지”…케이뱅크, 서울 사장님 보증료 절반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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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000만원서 2000만원으로 한도 확대
케이뱅크가 서울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상품을 내놨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을 이용할 때 차주가 부담하는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하는 등 최대 11만원의 혜택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서울시 소상공인 전용 마이너스통장인 ‘안심통장 4호’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안심통장은 서울 소재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가 필요한 때 자금을 꺼내 쓰고 여유가 생기면 다시 갚을 수 있도록 설계한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금융지원 사업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의 대출을 보증하고 은행이 이를 바탕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차주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이용 대가로 보증료를 납부한다. 이번 안심통장 4호는 총 3000억원 규모로 우선 공급된다.
가장 큰 변화는 대출 한도다. 기존 최대 1000만원이던 한도가 2000만원으로 두 배 늘었다. 기존 안심통장 이용 잔액을 포함해 업력과 신용점수, 신고 매출액 등에 따라 개인별 한도가 정해진다. 대출 금리는 연 5.12% 수준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가운데 업력 1년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최근 3개월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이거나 최근 1년 신고 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대표자의 NICE 개인신용평점도 6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절차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에서 보증을 신청한 뒤 승인이 완료되면 케이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지난 9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운영됐지만 10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오는 11일부터 출시 기념 혜택도 제공한다. ‘사장님통장’을 새로 개설하면 5000원, 안심통장 대출을 실행하면 1만5000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최대 한도인 2000만원을 이용할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내야 하는 보증료 18만원 가운데 절반인 9만원을 케이뱅크가 지원한다. 모두 합치면 최대 11만원이다.
기존 안심통장 1~3호 이용자도 추가 지원 대상이다. 이들이 케이뱅크를 통해 안심통장 4호를 추가 신청하면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료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안심통장 4호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참여 금융사는 케이뱅크를 포함해 신한·우리·하나·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6곳이다. 안심통장은 2025년 1호 당시 카카오뱅크 1곳으로 시작해 2호에서 우리·하나·토스뱅크가 합류했고, 올해 3호부터 신한은행과 케이뱅크까지 참여 은행이 확대됐다. 4호 역시 이들 6개 은행을 통해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은행별 자체 심사 기준에 따라 대출 가능 여부와 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