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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20% 넘긴 상반기 명목 GDP "非반도체 차별화 심화 유의"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10 12:0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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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6년 9월) 발간 물가, 수요측 압력 증대 등에 목표 상회 오름세 지속 가계와 기업 부문 간 차별화 심화 가능성 유의해야 명목 성장률 급등은 투자 확대, 임금 상승, 세수 증대 등을 통해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면서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물가는 수요측 압력 증대 등으로 상당 기간 목표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 불균형 위험 확대, 가계 및 기업 부문 간 차별화 심화 가능성 역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10일 발간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6년 9월)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 상반기 명목 성장률은 반도체 경기 호조의 영향으로 20%를 상회하면서 이례적인 확장세를 나타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1%, 2분기 26.4% 성장했다. 최근 명목 성장률 급등은 과거와 달리 수출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의 큰 폭 개선이 주도하는 모습이다. 교역조건 개선은 일차적으로 기업 부문 수익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시차를 두고 정부 및 가계로 파급된다. 기업은 올해 들어 IT 부문뿐 아니라 조선·기계 등 여타 제조업의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면서 설비투자 증가율이 크게 확대됐다. 내년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서 설비투자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상반기 중 국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상당폭 늘어난 가운데, 내년에도 세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정부의 재정 여력이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는 상반기 중 임금상승률이 다소 둔화했으나, 앞으로 가계의 소득 여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소비 여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명목 성장률 급등으로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 측면에서 물가 압력을 높이고 금융 불균형 위험을 확대시킬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성장 면에서는 수출과 투자가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IT 부문 업황 호조의 영향이 관련 기업과 해당 부문 종사자로 제한될 경우 전반적인 소득 여건 개선 및 소비 회복으로 파급되는 효과가 제약될 수 있다. 물가 면에서는 그간 높아진 비용 압력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측 압력도 점차 확대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으로의 파급 정도는 늘어난 소득이 저축이나 자산취득 대신 민간소비로 얼마나 이어지는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금융안정 측면에선 명목 GDP 확대로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하락하겠으나,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소득 여건 개선에 따른 주택매입 수요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가계부채 관리의 필요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판단했다. 자산가격 상승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레버리지 확대와 자산시장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금융 불균형 위험이 증대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이대로 가면 집값 폭등…발언 접겠다" 李 콕 집었...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명목 성장률 급등은 성장, 물가, 금융안정 등 거시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거시경제 전반의 안정을 유지하고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