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운용사 번 돈 늘었는데…양극화는 심화
아시아경제-증권 · 2026-09-11 06:1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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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으로 자산운용사들의 실적이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양극화가 짙어지고 있다. 증시 쏠림 현상 및 레버리지 투자 등 리스크로 인해 적자를 기록한 자산운용사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688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8.9% 오른 2조4195억원이었다.
증시 활황으로 수수료 수익을 크게 뛰면서 영업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올해 2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607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7.7% 늘었다. 수수료 수익은 펀드 관련 수수료 수익이 2조326억원으로 대부분 비중을 차지했다. 일임 자문 관련 수수료 수익은 5746억원이었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펀드순자산과 투자일임평가액을 합한 운용자산(AUM)은 2777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7.9% 증가했다.
펀드순자산 규모는 1730조9000만원이었다. 이 중 공모펀드 규모는 897조4000억원으로 코스피 지수 상승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27.2% 뛰었다. 사모펀드 규모는 833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2% 커지는 데 그쳤다. 투자일임평가액은 1046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9% 늘었다.
적자비율 자산운용사는 오히려 더 많아졌다. 전체 자산운용사 513개사 중 적자회사 비율은 올해 1분기 37.6%에서 올해 2분기 42.9%가 됐다. 같은 기간 공모운용사(77개사) 적자회사 비율은15.6%에서 14.3%로 감소했지만 사모운용사(436개사)는 41.5%에서 47.9%로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우수한 분기 수익을 보였지만 특정 업종 및 종목으로의 증시 투자자금 편중, ETF 등 관련 과도한 단기매매 및 레버리지 투자 등 리스크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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