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데이터센터용 발전엔진 생산능력 확대를 반영해 202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7% 상향하고 이를 기반으로 목표주가도 3% 높인 72만원으로 제시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용 발전엔진 생산능력은 기존 0.7GW에서 향후 4GW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육상뿐만 아니라 부유식 데이터센터와 발전선을 결합한 패키지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발전용 중속엔진은 온사이트(On-site) 발전원 및 주요 경쟁 제품 대비 가격이 20% 이상 낮은 것으로 추정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최근 대규모 수주와 생산능력 확대를 고려하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고수익성 LPG선과 발전용 엔진이 중장기 이익 성장의 또 다른 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LNG 개발 확대에 따른 LPG 부산물 생산 증가와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톤마일 증가로 LPG선 운임과 신조선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대형 LPG선은 HD한국조선해양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선종"이라며 "2026년 발주 물량 75척 가운데 약 57%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가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선가 LPG선의 매출 비중 확대는 LNG선 선가 정체에 따른 상선 수익성 개선 둔화를 보완할 것"이라며 "여기에 2029년부터 발전용 엔진 증설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HD현대중공업은 국내 대형 조선사와 차별화된 이익 성장 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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