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원문 보기 ↗

[테마시황] 엔비디아 훈풍·해킹 위협·초거대 AI 개발 '3박자'… 활짝 핀 보안주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11 11:40 · #반도체

이 기사를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원고

없음

📄 원문 전문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1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팽창과 연계된 사이버 보안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오전장 주요 특징 테마로 부상했다.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은 글로벌 AI 반도체 선두기업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 촉발한 사이버 보안 산업의 구조적 성장 기대감과 더불어,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킹 피해 주장 사태, 그리고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보안 특화 AI 모델 공동 개발 착수 소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골드만삭스 그룹 기술 콘퍼런스에 참석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분야의 다음 거대 시장으로 '사이버 보안'을 지목했다. 황 CEO는 사이버 보안이 AI의 다음 주요 적용 분야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예측하며, AI 모델의 고도화가 가져올 산업 전반의 기술적 궤적 변화를 심도 있게 진단했다. 최근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자동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역설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고 악용하는 해킹 시도와 이를 방어하기 위한 보안 수정 패치 배포의 속도를 동시에 급격히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 즉, AI의 진화가 사이버 보안 위협의 물리적 규모와 전파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키우는 동시에, 이를 완벽하게 방어하기 위한 AI 기반 보안 솔루션의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순환적 산업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다. 황 CEO는 콘퍼런스에서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더 좋은 수요 창출 방법이 어디 있겠느냐"는 직설적인 언급을 통해, 해킹 위협의 고도화가 곧바로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대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수요로 직결되는 시장의 구조적 특징을 설명했다. 다만 그는 최근 보안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안 위기론을 앞세워 시장의 공포를 자극하는 마케팅 방식에 대해서는 "이를 실행하는 데는 책임감 있는 방법도 있고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도 있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고, 기술 발전에 따른 객관적이고 책임감 있는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이 같은 거시적 기술 트렌드 관점과 맞물려, 국내에서 불거진 지정학적 사이버 위협 소식 역시 당일 보안 테마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강력하게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IT조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우리나라 정부 기관 88곳과 주요 기업 20여 곳의 내부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해커는 정부 및 기업의 시스템에 침투하여 금융, 개인, 군사 등 국가 안보 및 기업 생존과 직결된 민감한 핵심 정보들을 다량으로 탈취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스템 마비나 데이터 유출 등 실제 피해 규모가 명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정부와 관계 기관은 해커가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소식은 사이버 위협이 단순한 잠재적 리스크를 넘어 국가 주요 기관과 기업의 근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실체적 문제임을 주식 시장 참여자들에게 재확인시켜 주었으며, 결과적으로 국가 및 기업 차원의 보안 인프라 확충에 대한 시급성과 당위성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촉매제가 되었다. 이에 더해, 국내 대표 IT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규모 기술 개발 동향 역시 보안 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뒷받침하는 주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가 주도하는 기업 연합(컨소시엄)은 다가오는 9월 18일부터 보안 영역에 특화된 AI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주관사인 네이버클라우드를 포함해 총 33개의 산학연 기관이 대거 참여하며, 데이터 확보팀, 데이터 전처리팀, 파운데이션모델(FM) 개발팀, 평가 및 검증팀, 정책 및 사업화팀 등 총 5개 전문 팀으로 세분화된 체계적 사업 수행 구조를 구축했다. 이 초대형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참여 양사 모두 매개변수(파라미터) 7000억 개(700B) 규모를 자랑하는 최상위 수준의 전문가혼합(MoE)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데 있다. 특히 주식 시장이 주목하는 지점은 해당 모델의 학습 및 검증 방법론이다. 컨소시엄은 사이버 공격과 방어에 각각 특화된 별도의 AI 모델을 선제적으로 분리 개발한 뒤, 이들 간의 상호 공격과 방어를 쉼 없이 반복하는 적대적 교차 검증 방식을 채택하여 양측의 성능을 동시에 극대화한다는 고도화된 전략을 수립했다. 이러한 방식은 실전과 유사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함으로써 AI 모델의 실질적인 방어 기제를 고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AI 보안 트렌드에 완벽히 부합하는 기술적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산업 리더의 중장기 비전 제시, 현실화된 국내 사이버 위협 리스크, 그리고 국내 주요 IT 기업들의 대규모 AI 보안 기술 개발 착수라는 세 가지 모멘텀이 일시에 맞물리면서, 금일 주식시장에서는 샌즈랩, 엑스게이트, 에스투더블유, 한싹, 드림시큐리티, 싸이버원, 모니터랩, 지니언스 등 정보 보안 관련주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동반 급등하는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 증권정보기업 인포스탁에 따르면 11시 30분 기준 보안주(정보)테마 지수는 전일 대비 3.85%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상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