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5% 넘본다…5대 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11 11:5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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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연 3.2~3.45%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채 금리도 뛰어
역머니무브에 은행 수신 경쟁 심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1년 만기 금리가 연 3.5%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한 데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은행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역머니무브'에 대응하기 위한 수신 경쟁도 치열해진 영향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가입 기간별로 0.2~0.3%포인트 인상했다. 6개월 단기 예금은 3.05%에서 3.25%로, 1년 만기 정기예금은 3.25%에서 3.45%로 각각 0.2%포인트 올랐다. 2년 만기 장기 예금도 2.7%에서 3.0%로 0.3%포인트 인상됐다.
하나은행도 전날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올려 1년 만기 '하나의 정기예금' 금리를 3.2%에서 3.3%로 0.1%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전날 'WON플러스예금' 1년 만기 금리를 3.2%에서 3.4%로 올렸다. 2년 만기 정기예금은 기존 2.5%에서 3.0%로 0.5%포인트 뛰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9일 1년 만기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올려 기존 3.2%에서 3.4%로 인상했다. KB국민은행은 'KB Star 정기예금'의 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22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2.9%에서 3.2%로 0.3%포인트 올린 바 있다.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인상은 시장금리 상승과 수신 경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인상해 3.0%까지 올리고, 점도표를 통해 6개월 후 금리 전망 중간값을 3.25%로 제시하면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도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1년물(AAA) 금리는 지난달 10일 3.660%에서 이달 10일 3.858%로 0.198%포인트 올랐다.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금리를 제시하는 국책은행·외국계은행·인터넷전문은행·지방은행 등과의 수신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판단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1년 만기 기준 한국산업은행 'KDB 정기예금'은 연 3.6%,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은 연 3.85%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이 연 3.61%,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정기예금이 각각 연 3.60%다. 지방은행 가운데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은 우대조건 없이 1년 만기에 연 3.76%를 제공한다. BNK경남은행 'The든든예금'도 우대조건 충족 시 연 3.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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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버리지 말라고 할걸" 20년간 3821% 폭등...은행권 관계자는 "예금금리가 오르는 데다 증시가 횡보하면서 예금으로 자금이 많이 이동하고 있다"며 "은행 간 수신금리 경쟁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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