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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APL), 아이폰18 가격 인상폭 예상보다 양호… 수요·수익성 잡았다-NH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11 16:10 · NH투자증권(0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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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애플(AAPL)에 대해 아이폰18 프로(Pro)·프로맥스(Pro Max)가 카메라와 프로세서 등 주요 사양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저용량 모델의 가격 인상폭을 제한해 수요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고용량 모델에서는 가격 인상폭을 확대해 원가 부담을 전가하는 등 수요와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가격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전일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Duo)'를 공개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 시리즈 메인 카메라에 가변 조리개를 탑재하는 대대적인 사양 변화가 있었지만 기본 용량 모델의 가격 인상폭은 우려보다 크지 않았다"며 "전작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의 올해 하반기 합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의 가장 큰 하드웨어 변화는 메인 카메라다. 기존 고정형 조리개에서 6개의 블레이드가 적용된 가변 조리개로 변경됐으며 f/1.48~4.0의 네 가지 조리개값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2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신규 'A20 프로'가 탑재됐다. 가격 인상폭도 저용량 모델에서는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 256GB 기준 프로와 프로맥스 모두 전작 대비 100달러 인상에 그쳤다. 반면 1TB 모델은 가격을 300달러, 약 20% 올렸다. 가격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고용량 수요층에 원가 상승 부담을 집중하면서 기본 모델의 수요 둔화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황 연구원은 "저용량 모델의 가격 인상은 제한하고 고용량 제품에서는 인상폭을 확대했다"며 "애플 입장에서는 수요와 수익성을 모두 방어하는 균형 잡힌 가격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도 함께 공개됐다. 256GB 기준 출시가는 1999달러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미국 출시가인 1899달러와 100달러 차이에 그쳤다. 다만 아이폰 듀오는 프로·프로맥스와 동시에 공개됐지만 출시는 약 한 달 늦은 10월로 예정됐다. 황 연구원은 "신규 폼팩터의 높은 생산 난이도와 초기 공급 제약이 출시 지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출시 시점이 늦어진 것은 총수요 감소라기보다 공급 시점이 이연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