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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마린솔루션 이틀째 급등…조선주 '들썩'

한국경제-증권 · 2026-09-11 18:30 ·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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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HD마린솔루션 이틀째 급등…조선주 '들썩' HD현대重, 1.1조 투자 발표 호재 SMR 등 非조선 생산설비 증설 엔진 부품·유지보수 독점社 HD현대마린솔루션 수혜 전망 SMR 등 非조선 생산설비 증설 엔진 부품·유지보수 독점社 HD현대마린솔루션 수혜 전망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주기기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1조1000억원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국내 조선·엔진사 주가가 11일 일제히 반등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투자가 HD현대중공업의 단순한 증설을 넘어 ‘AI 수혜주’라는 비(非)조선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룹 내에서는 HD현대중공업에 발전 엔진을 독점 공급하고 O&M(운영·유지보수)을 담당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며, 엔진 업종의 주가 상승세도 예상된다. ◇ HD현대重, 1조1000억원대 투자 11일 HD현대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62% 오른 47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날 9.03%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7.63%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와 함께 HD현대그룹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1.94%), HD한국조선해양(3.98%) 등이 올랐고, 엔진 업체 중에서는 한화엔진(4.03%)과 STX엔진(2.06%)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이 전날 데이터센터 발전 엔진과 SMR 분야에 대규모 증설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점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다. HD현대중공업은 8336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취득한 신규 부지 5만 평(약 16만5300㎡) 규모에 연간 3GW 규모의 ‘힘센(HiMSEN) 엔진’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힘센 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 중형엔진으로, 글로벌 선박용 발전 엔진 시장 점유율 1위(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0% 자회사인 HD현대엔진의 전남광주 영암 공장에 1GW 규모의 발전 엔진 전용 생산 시설을 증축하기로 했다.2028년 5월께 HD현대중공업의 발전 엔진 부문 증설이 완료되면 이 회사의 엔진 생산 능력은 기존 3GW에서 7.2GW로 두 배 이상으로 확장된다. 실적 개선도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엔진 공장 생산 능력이 완전가동(4GW)되는 2030년에는 매출이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기반 투자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엔진 부문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9171억원인데, 4년 만에 관련 실적이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그룹 계열사·엔진주에도 호재 HD현대중공업이 이번 증설을 통해 육상(AI) 및 해상(부유식)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생산능력을 총 4GW까지 늘린다는 점이 핵심이다. 데이터센터용 엔진은 기존 선박용 엔진보다 가동률과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그룹 내 계열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힘센 엔진 순정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엔진 설치 대수가 늘어날수록 향후 유지보수 대상도 함께 증가하므로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용 엔진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지보수 중인 엔진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다”며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2028년 초부터 부품 공급을 시작하면 데이터센터용 엔진 실적도 누적으로 증가해 2030년에는 데이터센터용 엔진 유지보수 사업 영업이익이 901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4행정 중형엔진 부품인 터보차저를 공급하는 HD현대마린엔진 등 계열사와 데이터센터용 엔진 산업 확대에 따른 STX엔진과 한화엔진 등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 내에 202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2386억원을 투자해 SMR 주기기 제작 전용 공장을 짓는다. SMR은 대형 원전보다 출력을 줄이고 주요 설비를 모듈화한 차세대 원전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배성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