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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면 어정쩡한 L2++만"…엔비디아로 먼저 가는 현대차 속내 [현장+]

한국경제-경제 · 2026-09-13 09:20 · 현대차(00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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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서두르면 어정쩡한 L2++만"…엔비디아로 먼저 가는 현대차 속내 [현장+] 2026 HMG 자율주행 미디어데이 박민우 사장 "아트리아에 역량 집중" VLA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박민우 사장 "아트리아에 역량 집중" VLA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아트리아AI는 사실 총력을 다하면 더 빨리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전략적으로 일정을 늦춰 잡았다" 현대차그룹 자체 개발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인 '아트리아AI'가 적용된 아이오닉6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테스트베드 차량이 서울 광화문 등 복잡한 도심에서 달리는 것을 보면 당장 기술은 완성돼 보이는데, 양산 시점은 왜 2029년으로 잡았냐는 질문이 나오면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운전자 개입 없이 실제 주행하는 아트리아AI SDV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 사장은 "내부 팀원들은 이 결정에 다소 실망하기도 했다. 빨리 양산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서둘러 양산하면 궁극의 목표와는 거리가 먼, 어정쩡한 L2++ 자율주행차를 양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박 사장은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 근무하며 겪은 가장 큰 실패는 눈앞의 것을 빨리 하려다 인력이 소진되는 것"이라며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2028년부터 양산을 우선 진행하는 것은 '엔비디아에 운명을 맡겨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목표인 아트리아AI에 집중하자고 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차량 개발 과정은 매우 길고, 자율주행 기술 사양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설계에 반영돼 있어야 한다"며 "부임 당시 엔비디아 센서 및 컴퓨팅을 반영할 수 있는 차종은 2028년부터 생산되는 모델이었다"고 부연했다. 권정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자율주행개발센터장(부사장)은 "엔비디아 솔루션으로 양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향후 저희 아트리아 AI를 양산하는 과정에서도 똑같이 나타날 것"이라며 "노하우를 최대한 빨리 배우고 아트리아 AI 양산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생성되는 데이터 역시 모두 저희 아트리아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자율주행 중 발생하는 중요한 상황을 기록하는 '스페셜 이벤트 리코더(SER)도 단계적으로 결합해 시스템이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부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SER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것이었다"며 "포티투닷과 AVP본부가 합심해 SER 개발에 착수했다"고 했다. 자율주행 AI의 성능은 데이터의 절대적인 양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정성균 포티투닷 아트리아 그룹 리더는 "좋은 자율주행 AI는 좋은 데이터에서 시작된다"며 "현대차그룹은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실제 차량 평가까지 전 과정을 연결해 아트리아 AI의 성능과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포티투닷은 시각 정보, 언어적 추론, 차량 행동 생성을 통합한 VLA(Vision, Language, Action)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티투닷은 기존 E2E(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 모델과 VLA 모델을 병행 개발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차량 하드웨어 사양과 요구에 맞춘 다양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은 피지컬 AI를 대표하는 기술이자 자동차산업이 AI산업으로 전환되는 과정의 중심"이라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양산 역량에 포티투닷의 AI·소프트웨어 기술과 데이터 플라이휠 기반 학습 체계를 결합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박 사장은 "내부 팀원들은 이 결정에 다소 실망하기도 했다. 빨리 양산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서둘러 양산하면 궁극의 목표와는 거리가 먼, 어정쩡한 L2++ 자율주행차를 양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2028년엔 엔비디아 솔루션, 2029년엔 자체 AI 아트리아 아트리아AI 자율주행차 생산 이전에 2028년 엔비디아 솔루션 기반의 L2+ 자율주행차를 먼저 양산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2028년에 내놓을 엔비디아 기반 양산차를 통해 다양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수집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박 사장은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 근무하며 겪은 가장 큰 실패는 눈앞의 것을 빨리 하려다 인력이 소진되는 것"이라며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2028년부터 양산을 우선 진행하는 것은 '엔비디아에 운명을 맡겨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목표인 아트리아AI에 집중하자고 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차량 개발 과정은 매우 길고, 자율주행 기술 사양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설계에 반영돼 있어야 한다"며 "부임 당시 엔비디아 센서 및 컴퓨팅을 반영할 수 있는 차종은 2028년부터 생산되는 모델이었다"고 부연했다. 권정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자율주행개발센터장(부사장)은 "엔비디아 솔루션으로 양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향후 저희 아트리아 AI를 양산하는 과정에서도 똑같이 나타날 것"이라며 "노하우를 최대한 빨리 배우고 아트리아 AI 양산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생성되는 데이터 역시 모두 저희 아트리아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투 트랙' 전랙..."더 많은 자율주행 데이터 확보"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내세운 이 같은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최대한 많은 자율주행 데이터를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포티투닷에 따르면 현재는 40여 대의 데이터 수집 전용 차량을 밤낮으로 운영하면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연말에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전남 광주에 아트리아AI가 적용된 SDV 페이스카 기반의 자율주행 실증차가 투입된다.자율주행 중 발생하는 중요한 상황을 기록하는 '스페셜 이벤트 리코더(SER)도 단계적으로 결합해 시스템이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부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SER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것이었다"며 "포티투닷과 AVP본부가 합심해 SER 개발에 착수했다"고 했다. 자율주행 AI의 성능은 데이터의 절대적인 양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정성균 포티투닷 아트리아 그룹 리더는 "좋은 자율주행 AI는 좋은 데이터에서 시작된다"며 "현대차그룹은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실제 차량 평가까지 전 과정을 연결해 아트리아 AI의 성능과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포티투닷은 시각 정보, 언어적 추론, 차량 행동 생성을 통합한 VLA(Vision, Language, Action)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티투닷은 기존 E2E(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 모델과 VLA 모델을 병행 개발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고, 차량 하드웨어 사양과 요구에 맞춘 다양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은 피지컬 AI를 대표하는 기술이자 자동차산업이 AI산업으로 전환되는 과정의 중심"이라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양산 역량에 포티투닷의 AI·소프트웨어 기술과 데이터 플라이휠 기반 학습 체계를 결합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