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선안도 영향 … 3연임 제한규제 힘빠질듯
매일경제-경제 · 2026-09-13 17:4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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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금융사인 KB금융이 현직 회장 연임 대신 '세대교체'를 선택하면서 금융당국이 마련 중인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안'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사회 참호 구축 등을 통해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장기 집권(연임)에 나서는 것에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 자체가 일부 퇴색됐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놓고 막바지 당정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논의는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부패한 이너서클'을 비판하며 제도 개선을 주문하면서 본격화됐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규제 수위가 지나치다는 반론이 나오면서 9개월째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B금융발 '세대교체'가 향후 지배구조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 이사회가 금융권의 예상을 뒤엎고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현직 회장의 연임을 선택하지 않아 최고경영자(CEO) 임기를 일률적으로 법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KB가 자발적으로 현직 회장을 교체하면서 CEO 임기 규정에 대한 금융당국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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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현직 회장 연임 대신 '세대교체'를 선택하면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개선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나, 여당 내부의 반론으로 인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KB금융의 이번 결정은 CEO 임기 규정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고민을 더욱 깊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