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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진 금융·로펌업계, 상속시장 선점 경쟁

한국경제-경제 · 2026-09-13 18:3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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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바빠진 금융·로펌업계, 상속시장 선점 경쟁 시중銀, 치매 신탁 등 신상품 출시 로펌들은 분쟁 대응 컨설팅 강화 로펌들은 분쟁 대응 컨설팅 강화 상속 분쟁이 빠르게 늘자 금융권과 법조계에서는 이에 대비하는 서비스를 내놓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미리 상속·증여 계획을 설계하는 신탁뿐 아니라 세무와 법률 자문을 더한 종합 컨설팅까지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최근 은행권에선 상속 서비스 수요 증가에 맞춰 경쟁적으로 새로운 신탁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 외에도 치매 신탁, 증여 신탁 등 고객 상황에 최적화한 특화 상품을 선보이는 데 공들이는 분위기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올해 출시했거나 내놓을 예정인 신상품만 10여 개에 달한다. 신한은행이 지난 2월 선보인 ‘신한 SOL메이트 치매안심신탁’은 치매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사전에 지정해놓은 대로 신탁관리인이 금융 거래를 담당하도록 설계됐다. 자금 집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가족 간 자산 관리 분쟁을 예방하게 했다. 농협은행도 이와 성격이 비슷한 ‘NH올원더풀 의료비치매안심신탁’을 5월 내놨다. 국민은행은 시니어레지던스 입주 보증금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신탁 상품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고급 양로시설로 각광받는 시니어레지던스는 입주 보증금만 수억원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자녀들이 보증금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 벌어지는 일이 적지 않다. 조부모가 손주에게 자산을 물려줄 수 있는 신탁도 등장했다. 하나은행이 7월 내놓은 ‘내맘대로신탁 가족사랑형’은 손주의 대학 입학과 결혼 등 원하는 시기에 맞춰 조부모가 자산을 증여할 수 있다. 로펌업계에서도 급성장하는 상속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지난달 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속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종합자산 승계 및 비금융 분야 맞춤형 법률 컨설팅을 공동 제공하기로 했다. 상속·증여 설계와 법률 자문이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종합자산 승계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세종은 지난해 11월 상속·증여부터 가업 승계, 분쟁 예방까지 총괄하는 미래상속센터를 신설했다. 화우는 지난해 자산관리센터 산하에 ‘유산정리본부’를 세우고 국내 대형 로펌 가운데 최초로 ‘유산 정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속인 간 갈등을 사전에 조정하는 분쟁 예방 자문을 하고 있다. 배태웅/이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최근 은행권에선 상속 서비스 수요 증가에 맞춰 경쟁적으로 새로운 신탁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유언대용신탁 외에도 치매 신탁, 증여 신탁 등 고객 상황에 최적화한 특화 상품을 선보이는 데 공들이는 분위기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올해 출시했거나 내놓을 예정인 신상품만 10여 개에 달한다. 신한은행이 지난 2월 선보인 ‘신한 SOL메이트 치매안심신탁’은 치매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사전에 지정해놓은 대로 신탁관리인이 금융 거래를 담당하도록 설계됐다. 자금 집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가족 간 자산 관리 분쟁을 예방하게 했다. 농협은행도 이와 성격이 비슷한 ‘NH올원더풀 의료비치매안심신탁’을 5월 내놨다. 국민은행은 시니어레지던스 입주 보증금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신탁 상품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고급 양로시설로 각광받는 시니어레지던스는 입주 보증금만 수억원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자녀들이 보증금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 벌어지는 일이 적지 않다. 조부모가 손주에게 자산을 물려줄 수 있는 신탁도 등장했다. 하나은행이 7월 내놓은 ‘내맘대로신탁 가족사랑형’은 손주의 대학 입학과 결혼 등 원하는 시기에 맞춰 조부모가 자산을 증여할 수 있다. 로펌업계에서도 급성장하는 상속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지난달 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속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종합자산 승계 및 비금융 분야 맞춤형 법률 컨설팅을 공동 제공하기로 했다. 상속·증여 설계와 법률 자문이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종합자산 승계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세종은 지난해 11월 상속·증여부터 가업 승계, 분쟁 예방까지 총괄하는 미래상속센터를 신설했다. 화우는 지난해 자산관리센터 산하에 ‘유산정리본부’를 세우고 국내 대형 로펌 가운데 최초로 ‘유산 정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상속인 간 갈등을 사전에 조정하는 분쟁 예방 자문을 하고 있다. 배태웅/이승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