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호실적 전망 업고 ‘리딩뱅크’ 입지 공고히”…목표가↑
매일경제-증권 · 2026-09-14 07:5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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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4일 KB금융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우려와 달리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KB금융의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조600억원을 기록해 컨센스를 큰 폭 상회할 뿐만 아니라 역대 최대 분기 순익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KB국민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72%로 직전 분기 대비 2베이시스포인트(bp·1bp=0.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은행 원화대출금이 약 1.7% 성장하면서 부정적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에 있었던 펀드 비지배주주지분 이자비용 1300억원 소멸 효과로 인해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 분기보다 6% 이상 증가할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수수료의 전 분기 대비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3분기 그룹 순수수료이익은 1조4500억원으로 1분기의 1조3600억원에 비해서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판관비는 증권 성과급 감소 등에 따라 전 분기 대비로는 크게 축소될 여지가 높고, 그룹 대손비용은 약 5300억원 내외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고 봤다.
하나증권은 현재 원·달러 환율이 3분기 중에만 약 200원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환율 효과로만 약 30~40bp 내외의 보통주자본비율(CET 1) 상승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따라서 3분기 CET 1 비율은 14%를 크게 상회할 여지가 높지만 확대된 자본 여력으로 인해 3분기 중 계열사들의 자산성장을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 은행도 3분기에는 대출성장률이 1.7%로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증권에도 위험가중자산(RWA)을 넉넉히 배정할 것으로 보여 RWA 증가율이 다소 높아질 개연성이 있다고 평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할 때 3분기 CET 1 비율은 13.95% 내외로 QoQ 20bp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이지만, 14%에 육박하는 CET 1 비율은 주주환원율 확대에 전혀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라고 하나증권은 분석했다. 이는 향후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해석될 여지는 적은 편이란 설명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정보교환 과징금에 이어 국고채 전문딜러(PD) 입찰 담합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 중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설령 공정위 과징금이 부과된다고 하더라도 시장 우려보다는 상당히 적은 규모일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은행주에 금리 모멘텀이 발생 중”이라면서 “외국인 순매도에 시달렸던 수급 여건이 점차 개선될 경우 KB금융은 리딩뱅크 프리미엄이 강화될 공산이 커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