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의존도가 낮아진 가운데 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과 신규 성장 엔진(NGE) 브랜드의 성장이 이어지며 실적의 성장성과 안정성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4조7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영업이익은 4938억원으로 4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5조2093억원으로 9.7%, 영업이익 5844억원으로 18.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수년간 변화가 글로벌 리밸런싱이었다면 이번 인베스터데이에서 확인된 다음 변화는 글로벌 멀티브랜드사로의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성장축으로는 에스트라(AESTURA)와 일리윤(Illiyoon)이 이끄는 더마뷰티 사업을 꼽았다.
한 연구원은 "에스트라가 해외 성장 브랜드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일리윤도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에스트라와 일리윤의 합산 매출은 2027년 5000억원, 2030년 1조원, 2035년 2조원으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브랜드가 가격대와 고객층을 달리하면서도 동일한 더마 연구 역량과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헤어·뷰티 사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2030년 매출 목표는 1조원, 글로벌 매출 비중 목표는 60%"라며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을 연계해 미쟝센·라보에이치(LABO-H)·아윤채의 히어로 제품을 확대하고 두피 관리와 살롱 케어까지 카테고리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랜드별 역할과 카테고리 확장 방향이 구체화돼 있다는 점에서 해외 매출 고성장이 이어질 경우 1조원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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