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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 준비하는 K-방산…'AI·무인시스템' 개발 속도낸다

한국경제-경제 · 2026-09-14 17:30 · #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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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미래전 준비하는 K-방산…'AI·무인시스템' 개발 속도낸다 한화, 용인에 자체 'GPU 팜' 구축 창원 국방AI 데이터센터와 연계 현대로템, 유·무인복합 지휘체계 개발 LIG D&A, 무인 함정시스템 수출 타진 창원 국방AI 데이터센터와 연계 현대로템, 유·무인복합 지휘체계 개발 LIG D&A, 무인 함정시스템 수출 타진 국내 방산업체들이 인공지능(AI)과 무인체계를 다음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AI가 전장의 상황을 판단하고 여러 무인 무기를 동시에 움직이는 미래전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 인프라 구축에 50억원, 그래픽처리장치(GPU) 팜 구축에 350억원 등 총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GPU 팜은 다수의 GPU를 연결해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엔비디아의 최첨단 GPU인 H200과 B300을 도입한다. GPU 팜은 경기 용인시 한화그룹 죽전 데이터센터 내 ‘방산존’에 들어선다. 지난 7월 구축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AI 연산시설을 갖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가 자체 GPU 팜까지 만드는 것은 AI 무기 개발에 필요한 연산능력을 직접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화는 2040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실전에 특화한 AI 모델 ‘디펜스 OS’를 개발할 계획이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등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이번 투자는 한화의 경남 창원 국방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과도 연결된다. 한화는 지난 7월 ‘영남 첨단산업 발전 국민보고회’에서 10조원 이상을 들여 창원에 국방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45㎿ 규모로 착공해 2032년까지 135㎿로 확대한다. 우선 죽전 데이터센터에서 AI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창원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GPU 팜을 이전해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국내 기업들은 무기 체계에 AI를 도입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로템은 AI가 전차와 무인로봇, 드론을 함께 지휘하는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과 AI 기반 유·무인복합(MUM-T) 지휘통제체계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다족보행로봇 등에 안두릴의 AI 운영체계 ‘래티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LIG D&A는 바다에서 무인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USV) ‘해검’ 시리즈를 개발하며 자율항해와 감시·정찰, 무장 운용 기술을 축적해왔다. ‘해검-Ⅲ’는 12.7㎜ 기관총과 2.75인치 유도로켓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무장형으로 개발됐다. 최근에는 개별 무인함정을 넘어 여러 무인전력을 AI로 동시에 지휘하는 기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부산 앞바다에서 해검-Ⅲ와 해검-V, 해검-S 등 무인수상정 4척을 투입해 AI 기반 지휘통제 기술을 실증했다. LIG D&A는 지난달 19∼20일(현지시간) 덴마크 헤닝에서 열린 북유럽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달로(DALO) 인더스트리 데이즈 2026’에서 무인수상정과 항만감시체계(HUSS),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 주요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K9·K2·천궁-II 등 기존 무기체계로 글로벌 시장을 넓혔다면 앞으로는 이들 하드웨어에 AI라는 ‘두뇌’를 얼마나 빠르게 결합하느냐가 K-방산의 다음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강해령/송준영 기자 [email protected]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 인프라 구축에 50억원, 그래픽처리장치(GPU) 팜 구축에 350억원 등 총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GPU 팜은 다수의 GPU를 연결해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엔비디아의 최첨단 GPU인 H200과 B300을 도입한다. GPU 팜은 경기 용인시 한화그룹 죽전 데이터센터 내 ‘방산존’에 들어선다. 지난 7월 구축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AI 연산시설을 갖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가 자체 GPU 팜까지 만드는 것은 AI 무기 개발에 필요한 연산능력을 직접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화는 2040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실전에 특화한 AI 모델 ‘디펜스 OS’를 개발할 계획이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등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이번 투자는 한화의 경남 창원 국방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과도 연결된다. 한화는 지난 7월 ‘영남 첨단산업 발전 국민보고회’에서 10조원 이상을 들여 창원에 국방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45㎿ 규모로 착공해 2032년까지 135㎿로 확대한다. 우선 죽전 데이터센터에서 AI 기술 개발에 착수한 뒤 창원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GPU 팜을 이전해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국내 기업들은 무기 체계에 AI를 도입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로템은 AI가 전차와 무인로봇, 드론을 함께 지휘하는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과 AI 기반 유·무인복합(MUM-T) 지휘통제체계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다족보행로봇 등에 안두릴의 AI 운영체계 ‘래티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LIG D&A는 바다에서 무인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부터 무인수상정(USV) ‘해검’ 시리즈를 개발하며 자율항해와 감시·정찰, 무장 운용 기술을 축적해왔다. ‘해검-Ⅲ’는 12.7㎜ 기관총과 2.75인치 유도로켓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무장형으로 개발됐다. 최근에는 개별 무인함정을 넘어 여러 무인전력을 AI로 동시에 지휘하는 기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지난 5월 부산 앞바다에서 해검-Ⅲ와 해검-V, 해검-S 등 무인수상정 4척을 투입해 AI 기반 지휘통제 기술을 실증했다. LIG D&A는 지난달 19∼20일(현지시간) 덴마크 헤닝에서 열린 북유럽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달로(DALO) 인더스트리 데이즈 2026’에서 무인수상정과 항만감시체계(HUSS),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 주요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K9·K2·천궁-II 등 기존 무기체계로 글로벌 시장을 넓혔다면 앞으로는 이들 하드웨어에 AI라는 ‘두뇌’를 얼마나 빠르게 결합하느냐가 K-방산의 다음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강해령/송준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