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김영환 "박스피 장세…반도체주 비중 50% 지켜야"
김영환 NH투자證 수석연구원
코스피 7700 돌파 땐 본격 상승
은행·정유주 등 분산투자 해야
코스피 7700 돌파 땐 본격 상승
은행·정유주 등 분산투자 해야
인터뷰 전문은 한국경제신문의 유료 투자·재테크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박스권 장세에서 단기 수익률을 좇는 ‘수익률 게임’은 피해야 합니다. 다음 상승장을 주도할 반도체 비중을 최소 50% 유지하고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코스피지수가 70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김영환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하락장에서 벗어났지만 개인 매물이 쌓인 7700선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보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증시를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상승 준비 단계’로 평가하며 연말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로 6500~8500선을 제시했다. 6500선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데 비해 8500선을 돌파하면 전고점에 물린 매물이 소화되면서 상승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증시의 주요 변수로는 금리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자금 조달 비용에 따라 인공지능(AI) 투자 규모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만큼 금리가 낮아지면 반도체주 상승세가 빨라질 수 있다”며 “코스닥지수 역시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인 2차전지와 바이오가 주축인 만큼 금리가 낮아지지 않는다면 반등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에게는 반도체 비중을 최소 50%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권했다. AI 투자와 반도체 수요가 수년간 지속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기 조정에 흔들려 비중을 줄일 시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원화 강세도 수출 기업 실적에는 부담이지만 외국인 수급 개선 효과가 큰 만큼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다만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는 만큼 반도체에 ‘올인’하기보다는 나머지 자금을 은행과 정유, 운송 등 고금리·고유가 수혜 업종에 분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송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