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에도 "더 오른다"…'돈나무 언니'가 콕 찍은 AI 수혜주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15 10:1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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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우드, 메타 4만3091주 매수
주가 오른 상황서 추가 베팅 주목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 출시…수익화 기대
국내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칭으로 친숙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 포트폴리오를 전격 교체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을 대거 정리하는 동시에 메타 플랫폼 비중을 370억원 넘게 대폭 확대하면서다. 이는 실질적인 인공지능(AI) 서비스 상용화와 신규 수익원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메타의 성장 잠재력에 무게를 둔 '전략적 스위칭'으로 풀이된다.
메타 사고 알파벳 팔았다…주식 4만3091주 매수
14일(현지시간) 미국 금융투자정보 전문 매체 바차트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메타 주식 4만3091주를 2790만달러(약 375억원)에 매수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3만8304주,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에서 4787주를 각각 담았다.
반대로 알파벳 주식 8만4392주는 약 2780만달러(약 374억원) 규모를 매도했다. ARKK에서 알파벳 클래스A 주식 7만2803주, ARKW에서 1만1589주를 처분했다.
매수와 매도 규모가 사실상 맞물린 만큼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보다는 대형 기술주 가운데 AI 전략에 대한 상대적 판단을 반영한 거래로 해석된다.
특히 매수 시점이 주목된다. 메타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8.7%, 최근 3개월 동안 12.9% 상승하며 약 2개월 만에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미 상승한 종목을 추가로 사들였다는 것은 단기 주가보다 향후 AI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뮤즈' 출시…AI 수익화 시험대
메타는 지난 8일 개인 AI 에이전트 '뮤즈'를 출시했다. 뮤즈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여행을 예약하고, 일정과 문서를 관리하는 등 여러 단계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요금제는 무료를 중심으로 제공되며 유료 구독 모델도 함께 운영된다. 외신에 따르면 월 20달러(약 2만7000원)와 100달러(약 13만4000원) 수준의 구독 옵션이 제시됐다.
메타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AI를 기존 광고 사업의 효율화 수단을 넘어 독립적인 수익원으로 키울 수 있느냐다.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가진 만큼 AI 에이전트가 일상 서비스로 자리 잡으면 구독료뿐 아니라 향후 거래 수수료 등 새로운 수익 모델로 확장할 여지도 있다. 실제 시장에서도 뮤즈 출시가 메타의 AI 전략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기술 경쟁력이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뮤즈는 출시 전 보안성과 신뢰성 문제로 일정이 미뤄졌고, 내부 테스트에서도 개인정보 노출과 기능 안정성 등에 대한 문제가 확인된 바 있다. AI 에이전트가 민감한 개인 정보에 접근해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만큼 이용자 신뢰 확보가 핵심 과제로 남는다.
매출은 늘었지만 비용 55% 급증…AI 투자 부담
메타의 실적은 성장성과 비용 부담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608억달러(약 81조812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 602억1000만달러(약 80조9984억원)를 웃돌았다.
반면 총비용은 420억3000만달러(약 56조5555억원)로 1년 전보다 55%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43%에서 31%로 낮아졌고, 주당순이익(EPS)은 6.18달러(약 8300원)로 시장 예상치 7.10달러(약 9500원)를 밑돌았다.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수록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캐시 우드의 이번 매수는 단순히 메타의 현재 실적보다 대규모 AI 투자가 장기적으로 광고 효율 개선과 신규 사업 수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 베팅으로 볼 수 있다.
월가의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메타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55명 가운데 46명이 '적극 매수', 2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754.61달러(약 101만원)로 현재 주가보다 약 17.1%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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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고파 감자떡 2봉지 훔친 40대 노숙인에 사...다만 강한 매수 의견이 곧 투자 위험이 낮다는 의미는 아니다. AI 인프라 투자와 인건비, 데이터센터 비용 등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실제 AI 서비스가 얼마나 빠르게 수익으로 전환되는지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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