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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도 뛰어든 'SC 전환'…IP 경쟁 달아오른다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15 10:40 ·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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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관련 특허, 선행특허 유사 의견 ALT-B4와 아미노산 서열 겹쳐 셀트리온·삼바에피스 등 개발 속도 SC 시장 IP 확보 변수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을 둘러싼 기술 경쟁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선두주자 격인 알테오젠이 SC 제형 변경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대형 기술거래를 성사시키며 가능성을 입증한 가운데 후발 주자들이 속속 시장에 뛰어들며 기존 기술과의 지식재산권(IP)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이 지난 2월 국제특허(PCT) 출원한 SC 제형 변경 관련 기술은 일부 청구항이 알테오젠의 SC 전환 플랫폼 'ALT-B4'의 선행특허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 변이체의 일부 아미노산 서열이 알테오젠의 기존 PH20 변이체 관련 특허에 이미 공개돼 있다는 것이다. 해당 견해서는 한국지식재산처가 PCT 국제조사기관(ISA) 자격으로 작성했다. 국제조사기관 견해서는 국제출원된 발명이 기존 선행기술과 비교해 신규성과 진보성 등을 갖췄는지 판단하는 예비적·비구속적 의견에 가깝다. 각국 특허청은 이후 국내 단계에서 특허 등록 여부를 심사할 때 해당 문서를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특허 출원 자체가 거절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청구항 보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SC 제형 변경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는 배경엔 알테오젠의 잇따른 계약 성과와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절벽'이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등 대형 의약품의 핵심 특허 만료가 다가오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기존 정맥주사(IV) 제품을 투약 편의성이 높은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어서다. 특허 만료와 함께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진입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급감하는데, 이를 SC 제형으로 차별화해 생애주기를 연장하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알테오젠은 올해에만 글로벌 제약사와 4건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국내 후발주자들의 참전도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체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을 활용해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SC 제형을 개발 중이고,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자체 PH20 기반 SC 제형 변경 기술 확보에 나섰다. 휴온스랩 역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플랫폼 '하이디퓨즈(HyDIFFUZE)'를 개발하고 있다. SC 변경 기술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앞으로는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자체의 경쟁력 못지않게 선발주자의 특허망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회피해 독자적인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경쟁의 주요 과제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C 전환 기술의 상업적 가치가 커질수록 기존 특허와 겹치지 않는 독자적인 IP를 확보하는 능력이 사업화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의미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너무 배고파 감자떡 2봉지 훔친 40대 노숙인에 사...업계 관계자는 "SC 전환 기술은 결국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하거나 자체 제품에 적용해 상업화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단순히 효소의 성능이 좋다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빅파마 입장에서는 기술을 도입한 뒤 특허분쟁에 휘말릴 가능성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어 독자적인 특허 영역을 얼마나 명확하게 확보했느냐가 기술이전 협상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