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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그대로 쓴다... 마일리지 통합안 승인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15 14:55 ·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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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세종)윤서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양사 합병 이후에도 10년간 별도로 유지되고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경우 탑승 마일리지는 1대1, 제휴 마일리지는 1대0.82의 비율이 적용된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지난 14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2022년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대한항공에 양사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마련해 승인을 받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당초 통합안을 제출했지만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전원회의에서 소비자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보고를 요구했다. 이후 공정위와 대한항공은 약 9개월간 협의를 진행했다. 총 7차례의 대면회의와 4차례 수정·보완 요구를 거쳐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최종 통합방안을 제출했다. 최종안에 따르면 양사 합병으로 아시아나 법인이 소멸하더라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합병일로부터 10년간 별도로 관리된다. 기존 아시아나 고객은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지 않아도 기존 아시아나의 공제기준과 소멸시효를 그대로 적용받으면서 합병 이후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에서 보너스 항공권, 좌석 승급, 복합결제,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탑승 마일리지 1대1, 제휴 마일리지 1대0.82의 전환비율이 적용된다. 전환은 별도 관리 기간인 10년 동안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전량 전환해야 한다. 합병일로부터 10년이 지나면 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해당 비율에 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자동 전환된다. 우수회원 등급과 혜택도 유지된다. 합병 이후 아시아나의 기존 5개 회원등급에 상응하는 대한항공 회원등급이 부여된다. 마일리지 전환을 신청한 회원은 양사의 마일리지를 합산해 등급을 재심사하고, 기존보다 높은 등급에 해당하면 새 등급을 적용한다. 마일리지 사용 기회도 확대된다. 항공 소비자들이 적립된 마일리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분야인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보너스의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성수기와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마일리지 특별기'를 투입하는 등 보너스 좌석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연간 마일리지 사용 총량에 대한 관리기준도 새로 도입됐다. 2025년 양사 회원의 합산 마일리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2027~2028년에는 106%, 2029년에는 112%, 2030~2036년에는 121% 수준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성수기에 보너스 좌석을 줄이고 비수기에만 공급을 늘리는 편법을 막기 위해 성수기 보너스 좌석 공급 현황도 매년 이행감독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소액 마일리지 사용처도 확대된다. 대한항공은 복합결제 범위를 기존 '최소 500마일~최대 운임의 30%'에서 '최소 100마일~최대 운임의 40%'로 넓히기로 했다. 2000마일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비항공 상품도 두 배로 확대한다. 대국민 의견수렴 과정에서 제기된 소비자 의견도 반영됐다. 합병 이전 이미 우수회원 등급 유지조건을 충족한 기간제 회원의 경우 기존 자격 종료일 이후에도 24개월간 해당 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경우 예상 마일리지와 우수회원 등급을 사전에 안내하는 시스템도 양사 합병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공정위의 승인을 받은 통합방안은 양사의 합병일부터 시행된다. 대한항공은 향후 10년간 통합방안을 준수해야 하며 공정위는 이행감독위원회를 통해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과 마일리지 사용량 등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보유자가 10년간 기존 공제기준과 유효기간을 그대로 적용받으면서 확대된 노선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장거리·인기 노선의 보너스 좌석 공급 확대와 연간 사용 마일리지 관리 기준 도입을 통해 양사 소비자의 마일리지 사용 기회가 실질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