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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줄었지만 병원비 급증 … 상반기 車보험 1848억 적자

매일경제-경제 · 2026-09-15 17:50 ·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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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보험손익 적자 전환 보험료 올랐지만 손해율 커져 보험료 올랐지만 손해율 커져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1848억원 적자를 냈다. 자동차보험 순이익은 2024년 상반기 3322억원, 2025년 상반기 302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꾸준히 줄고 있다. 그나마 올해 상반기 투자순익은 4228억원으로 1년 전(3518억원)보다 710억원(20.2%) 증가했다. 이 덕분에 총순익은 2380억원을 기록했다. 적자를 내진 않았지만 보험순익이 워낙 줄어 총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40억원(37.7%)이나 줄었다. 보험손익은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9%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뛰었다. 이는 쉽게 말해 보험료 100원당 보험금을 84.9원 돌려줬다는 의미다. 올 들어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올리며 경과보험료는 1년 새 723억원(0.8%) 올랐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사고 건수도 174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182만7000건)보다 줄었다. 하지만 병원 치료비 등 인적 보상과 차량 수리비 등 물적 보상 규모가 더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보험사들이 영업과 계약 관리 등에 쓰는 비용인 사업비율까지 올랐다. 올해 상반기 사업비율은 17%로 전년 동기(16.4%) 대비 0.6%포인트 뛰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동반 악화로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손익분기점(100%)을 넘어선 101.9%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10일부터 이른바 '8주 룰'이 시행되면서 앞으로 자동차보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8주 룰이란 교통사고로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경상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를 계속 받으려면 전문 의료진의 심사를 거치도록 한 제도다. [이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