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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상장사]에스트래픽, 경찰에 '중국산' 사기 납품 혐의…공공사업 신뢰도 '흔들'

아시아경제-증권 · 2026-09-16 07:50 · 에스트래픽(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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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바디캠 대만 OEM으로 둔갑시켜 납품 의혹 '부정당업자' 지정 땐 매출 대부분인 공공사업 발목 코스닥 상장사 에스트래픽 에스트래픽 close 증권정보 234300 KOSDAQ 현재가 3,200 전일대비 20 등락률 -0.62% 거래량 158,496 전일가 3,220 2026.09.15 15:30 기준 관련기사 에스트래픽, 2000억 규모 '원주 K-AI 시티' 총괄…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도약 에스트래픽, 3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에스트래픽, 무임승차 차단으로 범죄 예방…북미 인프라 어워드 5관왕 이 중국산 바디캠(Body cam)을 '라벨갈이' 한 후 경찰에 납품했다는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국가 보안을 이유로 중국산 제품을 배제했는데, 에스트래픽이 중국 제품을 대만산으로 바꿔 공급했다는 혐의다. 이에 시장에서는 에스트래픽의 매출 대부분이 공공(B2G) 사업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에스트래픽을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5월 사업비 195억원 규모의 '경찰 바디캠 도입 사업'을 진행했다. 바디캠은 직무 수행 중 현장 상황을 영상과 음성으로 기록하기 위해 신체에 부착하는 소형 카메라다. 국가 보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은 입찰 공고 때부터 '중국산 배제'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공고 두 달 뒤인 지난해 7월 KT컨소시엄이 바디캠 사업자로 선정됐다. 에스트래픽은 바디캠 단말기 조달 업자로 컨소시엄에 포함됐다. 컨소시엄 측은 자체 개발한 바디캠을 대만산 OEM 방식으로 생산해 납품한다고 밝혔다. 다만 에스트래픽은 이전까지 바디캠을 제조해 본 적이 없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에스트래픽이 납품한 바디캠이 중국산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에스트래픽의 바디캠은 중국 하이테라(Hytera) 제품 'SC800'과 유사하다. 외관 뿐 아니라 성능도 거의 동일하다. 하이테라는 중국 통신 장비 제조기업으로 전문가용 무전기(DMR, TETRA 등), 바디캠, 관제 시스템 등 산업용 무선 통신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다. 미국에서는 기술 도용 문제와 무역분쟁 및 보안 제재가 겹치면서 블랙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등에 따르면 에스트래픽이 경찰에 납품한 바디캠의 이름은 '세이프캠'으로 추정된다. 모델명은 'ST-5GC25'다. 현재 이 제품은 대만 리얼톡(realtalk)이라는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다. 리얼톡의 운영사 '포스콤테크놀로지'는 중국 하이테라의 대만 협력사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에스트래픽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교통 관련 시스템통합(SI)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대부분의 매출이 공공기관 또는 정부 관련 부처에서 발생한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이다. 국가 기관을 속이고 입찰 조건을 위반해 부당하게 바디캠을 납품한 사실이 확인되면 '부정당업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부정당업자로 지정되면 최대 2년 동안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모든 공공사업의 입찰 참가 자격이 제한된다. 실제 2019년 비츠로시스는 부정당업자로 지정되면서 6개월 공공기관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을 받고 법정관리까지 들어갔다. 비츠로시스는 당시 에스트래픽과 유사하게 국가 인프라 및 IT 제어 시스템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었다. 서전기전도 부정당업자로 지정된 후 실적이 급감하고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아메리카노라는 말 쓰지 마" 난리더니…이제는 다...이에 대해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현재 경찰 조사에서 담당 사업부장이 소명을 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의 결론이 확정되면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