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SK하이닉스(000660) 노사가 마련한 임금·단체협약 수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수정 합의안이 찬성 57.08%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인 1만6039명 가운데 1만5297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95.37%를 기록했다. 찬성은 8731표, 반대는 6566표로 집계됐다.
이번 수정안의 핵심은 성과급 지급 방식 조정과 구성원 선택권 확대다. 기존 잠정합의안에서 성과급 지급 비율을 현금 40%, 주식 60%로 정했던 것을 현금 50%, 주식 50%로 조정했다.
현금 지급분에 대해서도 구성원이 원할 경우 10%포인트 단위로 주식 수령 비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구성원은 기본적으로 현금 50%, 주식 50%를 받고 희망할 경우 성과급 전액을 주식으로 수령할 수도 있다.
적자 발생 시 임금 이연 방안을 명문화한 점도 이번 합의안에 포함됐다. 회사 측은 흑자 시 성과급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자 상황에서도 노사가 함께 책임을 분담하며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재투표 과정에서는 회사가 약 60차례에 걸쳐 구성원 설명회를 진행했다. 성과급 제도 변경의 의미와 취지, 예상 효과 등을 설명하며 조합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SK하이닉스는 추석 명절 전 최종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진행하고 올해 임단협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과정에 함께해준 노동조합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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