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iM증권은 16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연초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원전 모멘텀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과 웨스팅하우스의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투자의향서(LOI), 한국의 대미 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 홀텍(Holtec)의 기업공개(IPO) 계획 역시 현대건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한수원 팀코리아의 주요 EPC 사업자라는 점에서 미국 대형 원전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배 연구원은 "한국의 대미 투자 안건에 원전이 포함될 경우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들의 착공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 투자는 1200억달러 규모로 집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홀텍의 IPO 추진도 현대건설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홀텍은 하반기 상장을 준비 중이며 투자 포인트가 SMR-300 사업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사업 EPC 독점 권한을 보유한 현대건설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본업 실적도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주택 부문 마진 회복과 2027년 이후 외형 성장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은 2분기 별도 기준 주택 원가율 87%를 기록했다. 고원가 현장 매출 비중이 줄어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90% 안팎의 원가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마곡 더그리드, 힐튼호텔 개발, 복정 역세권 개발, 미국 제철소대형 프로젝트 착공 등 대형 사업 착공이 향후 외형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이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8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증가하고, 2027년에는 1조원으로 19.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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