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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AVGO), AI 성장 가속에도 수익성 부담… 장기 목표 실현 여부 관건-키움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16 16:5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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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키움증권은 브로드컴(AVGO)에 대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매출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익성 부담과 4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돈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브로드컴의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296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억달러로 각각 35%, 92% 늘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295억달러, 영업이익 197억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AI 반도체 솔루션 매출은 167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55%, 전년 동기 대비 221% 급증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이어 성장률이 다시 한 차례 가속화됐다"며 "4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AI 솔루션 매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전사 매출총이익률(GPM)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시장의 경계 요인으로 지목됐다. 브로드컴은 2026회계연도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348억달러, 영업이익 230억달러를 제시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8%, 14% 증가하는 수준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351억달러, 영업이익 233억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AI 솔루션이 포함된 반도체 솔루션 부문의 매출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는 66%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67%도 밑돌았다. 브로드컴은 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AI 반도체 매출이 2026회계연도 580억달러에서 2027회계연도 1150억달러, 2028회계연도 2300억달러로 성장하고, 2028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30달러 이상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은 장기 목표 자체보다 단기 실적과 공급 제약 속에서 실제 달성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분위기다. 박 연구원은 "다소 실망스러운 단기 실적과 가이던스 때문인지 브로드컴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2027회계연도와 2028회계연도의 장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참여자들은 AI 산업 내 공급 제약과 가이던스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AI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