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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랩(RKLB), 이리듐 인수대금 지분조달… 부채 부담 줄였지만 지분 희석 주의-대신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16 16:50 · 대신증권(00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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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대신증권은 로켓랩(RKLB)에 대해 이리듐 인수 대금을 전액 지분 조달로 확보하면서 재무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 희석 부담은 단기 주가의 하방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봤다. 로켓랩은 시장에서 시가로 신주를 순차 발행하는 ATM(주가연동 증자) 프로그램을 통해 19억4000만달러를 조달해 이리듐 인수 자금 전액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인수 대금 조달을 위해 마련했던 36억달러 규모의 담보부 브리지론도 취소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이리듐 인수의 핵심 리스크로 짚어왔던 통합 비용과 자금조달 구조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브리지론이 유지됐다면 이자비용과 재융자 불확실성이 뉴트론 개발비 증가로 이미 압박받는 손익에 추가 부담을 줬을 것"이라며 "지분으로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이 같은 경로는 차단됐고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는 안도할 만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로켓랩은 직전 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총마진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고, 다음 분기 총마진 가이던스도 29~31%로 낮춰 제시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신규 부채까지 더해졌다면 재무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 부담은 불가피하다. 19억4000만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에 더해 이미 예정된 우선주 약 4100만주 발행까지 겹치면서 주당 가치 희석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의 유출 폭이 전년보다 확대된 상황에서 외부 자본 의존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지분 희석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채가 아닌 지분으로 인수를 마무리해 레버리지 리스크를 낮춘 점은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실제 발행된 신주 수와 발행가, 이리듐 인수 이후 실적 반영 속도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대신증권은 이리듐 통합이 얼마나 빠르게 매출과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기업가치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