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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발언 현실로?…"SK하이닉스, 美서 메모리 첫 생산 검토"

한국경제-경제 · 2026-09-16 18:30 · SK하이닉스(00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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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최태원 발언 현실로?…"SK하이닉스, 美서 메모리 첫 생산 검토" 로이터, SK하이닉스·인텔 협상 소식 전해 "인텔과 미국서 첫 메모리 생산 협상중" "인텔과 미국서 첫 메모리 생산 협상중" SK하이닉스가 인텔과 손잡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시설 일부를 임차하거나 인텔·대형 클라우드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우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16일 로이터통신은 관련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SK하이닉스와 인텔이 미국 내 메모리 생산을 위한 거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오랫동안 추진해온 반도체 생산시설 일부를 임대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SK하이닉스와 인텔,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합의가 이뤄질 경우 SK하이닉스가 오하이오에서 어떤 종류의 메모리를 생산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서버·PC·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D램, 장기 저장용 낸드플래시, 인공지능(AI) 연산에 활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생산하고 있다. 첨단 D램이나 HBM 생산이 논의될 경우 한국 정부가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소식통들은 D램·HBM 등 첨단 메모리 기술이 민감하게 다뤄지는 만큼 한국 정부의 반대 가능성이 주요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부는 이 매체를 통해 "어떤 결정이든 기업의 재량”이라면서도 "국가 핵심 기술과 관련된 경우 산업기술보호법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도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자사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 단계에서 구체적 사안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인텔은 관련 보도를 '추측'이라고 표현하면서 논평을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오하이오 투자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경우 비용 부담이 한국보다 커질 수 있다. 소식통들은 미국의 인건비·건설비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또 반도체 공급망 대부분이 아시아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미국 생산 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SK하이닉스가 미국 생산을 검토할 유인은 적지 않다는 게 로이터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했고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선 약 40억달러를 투자해 2029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시설은 웨이퍼 단계에서 메모리 칩 자체를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한국 등에서 생산한 D램을 가져와 첨단 HBM으로 가공하는 시설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당시 미국 내 생산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지난 7월 고객과 각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공급 확대 압박과 로비를 받고 있다면서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지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텔 입장에서도 SK하이닉스와의 거래는 재무 부담을 덜 수 있는 카드다. 인텔은 2022년 오하이오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반도체 생산단지를 짓겠다고 발표했지만 당초 지난해로 예정했던 생산 일정이 미뤄졌다. 현재 두 공장의 완공 시점은 각각 2030년과 2031년으로 늦춰진 상태다. 미국 정부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약속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해왔다. 미국과 한국은 지난해 관세 인하를 대가로 한국이 약속한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이행 방안을 놓고도 협의 중이다. 이 가운데 약 1500억달러는 조선업에 배정됐지만 나머지 2000억달러의 용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식통 2명은 이 같은 상황 때문에 SK하이닉스가 난처한 위치에 놓였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SK하이닉스의 미국 투자를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반면 미국 정부는 회사가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서둘러 확약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16일 로이터통신은 관련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SK하이닉스와 인텔이 미국 내 메모리 생산을 위한 거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오랫동안 추진해온 반도체 생산시설 일부를 임대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또 다른 방안으로는 SK하이닉스와 인텔,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합의가 이뤄질 경우 SK하이닉스가 오하이오에서 어떤 종류의 메모리를 생산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서버·PC·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D램, 장기 저장용 낸드플래시, 인공지능(AI) 연산에 활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생산하고 있다. 첨단 D램이나 HBM 생산이 논의될 경우 한국 정부가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소식통들은 D램·HBM 등 첨단 메모리 기술이 민감하게 다뤄지는 만큼 한국 정부의 반대 가능성이 주요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부는 이 매체를 통해 "어떤 결정이든 기업의 재량”이라면서도 "국가 핵심 기술과 관련된 경우 산업기술보호법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도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자사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 단계에서 구체적 사안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인텔은 관련 보도를 '추측'이라고 표현하면서 논평을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오하이오 투자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할 경우 비용 부담이 한국보다 커질 수 있다. 소식통들은 미국의 인건비·건설비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또 반도체 공급망 대부분이 아시아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미국 생산 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SK하이닉스가 미국 생산을 검토할 유인은 적지 않다는 게 로이터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했고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선 약 40억달러를 투자해 2029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시설은 웨이퍼 단계에서 메모리 칩 자체를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한국 등에서 생산한 D램을 가져와 첨단 HBM으로 가공하는 시설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당시 미국 내 생산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지난 7월 고객과 각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공급 확대 압박과 로비를 받고 있다면서 "미국에 공장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지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텔 입장에서도 SK하이닉스와의 거래는 재무 부담을 덜 수 있는 카드다. 인텔은 2022년 오하이오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반도체 생산단지를 짓겠다고 발표했지만 당초 지난해로 예정했던 생산 일정이 미뤄졌다. 현재 두 공장의 완공 시점은 각각 2030년과 2031년으로 늦춰진 상태다. 미국 정부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약속하지 않을 경우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해왔다. 미국과 한국은 지난해 관세 인하를 대가로 한국이 약속한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이행 방안을 놓고도 협의 중이다. 이 가운데 약 1500억달러는 조선업에 배정됐지만 나머지 2000억달러의 용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식통 2명은 이 같은 상황 때문에 SK하이닉스가 난처한 위치에 놓였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SK하이닉스의 미국 투자를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반면 미국 정부는 회사가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서둘러 확약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