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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SPCX), 우주 AI 데이터센터 유일 후보… 지상 지연될수록 경제성↑-LS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17 09:00 · LS(00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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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LS증권은 16일 스페이스X(SPCX)에 대해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위성 대량 생산과 발사 역량을 동시에 갖춘 사실상 유일한 사업자로 평가했다. 지상 데이터센터의 구축 지연이 길어질수록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광 LS증권 연구원은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은 대량의 위성을 경제성 있게 제작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궤도에 배치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현재 스페이스X는 이 두 가지를 모두 해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팰컨9을 통해 1만개 이상의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해 스타링크 시스템을 구축해온 것처럼 향후에는 스타십을 활용해 스타마인드(Starmind)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성 제작부터 발사까지 수직계열화된 구조를 바탕으로 AI 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는 올해 1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최대 100만개의 위성을 궤도에 배치하는 방안을 신청했다. 이후 해당 프로젝트에 ‘스타마인드’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AI1 위성도 공개했다. AI1은 전폭 75m, 전고 30m 규모로 평균 전력 175kW를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LS증권은 해당 위성을 100만개 배치할 경우 총 175GW 규모의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상 데이터센터 구축이 지연될수록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LS증권에 따르면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의 10년간 총소유비용은 서버 비용을 제외하고 약 350억달러로 추산된다. 반면 현재 시험발사 중인 스타십 V3의 페이로드가 100톤이고 완전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가정할 경우, AI1 위성 제작비용을 현 스타링크 V3 수준으로 적용한 1GW 규모 우주 AI 데이터센터의 10년 총소유비용은 약 420억달러로 추정된다. 다만 최근 지상 AI 데이터센터는 정치적 반발과 가스터빈 등 주요 장비의 공급 병목으로 구축 일정이 늦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네오클라우드 업체나 클로드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연간반복매출(ARR)을 고려하면 데이터센터 구축 지연에 따른 연간 기회비용은 최소 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지상 데이터센터 구축이 3년 이상 지연될 경우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이 지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스타십 V4의 페이로드가 V3 대비 두 배로 확대되고 완전 재사용이 가능해지는 동시에 위성 제작비용이 30% 하락한다면 지상 데이터센터의 구축 지연이 없더라도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