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효율화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성장성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실적 추정치를 대폭 낮추고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와 배당수익률 6.5%가 주가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 스토리가 다소 약해지며 투자 매력은 위축됐지만 밸류에이션과 배당 매력은 유효하다"며 "본격적인 주가 반등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추정치 대비 제일기획의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2026년 각각 2.2%, 14.7%, 2027년 각각 3.6%, 17.8% 하향 조정했다. 최대 광고주의 강도 높은 마케팅 효율화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지는 데다 인공지능(AI) 투자 부담도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6년 매출총이익은 1조8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28억원으로 16.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 연구원은 "비계열 광고 물량 확대가 선방하고 있고 자사몰(DTC) 사업도 순항하면서 매출총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존 가이던스였던 매출총이익 5% 성장과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률 18.1% 유지는 어려워진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캡티브 광고주의 예산 통제가 본격화됐고 원화 강세까지 겹치면서 3분기 실적 타격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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