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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앞두고 소액주주 달래기 나섰지만…커지는 반발에 난감해진 카카오

아시아경제-증권 · 2026-09-17 10:20 · 카카오(03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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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카카오AI 6조·, 카카오X 10조 매출 계획 소액주주 반대는 여전 올해 말 인적분할을 앞둔 카카오가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저평가된 주주가치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분할을 결정하자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분할 반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카카오 close 증권정보 035720 KOSPI 현재가 33,65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45% 거래량 297,356 전일가 33,500 2026.09.17 09:57 기준 관련기사 카카오, 인적분할 후 AI 사업 2030년 매출 6조 달성 목표 제시 챗GPT 포 카카오서 상품·카드 추천…카카오툴즈 파트너 추가 카카오, 비영리단체 AI 교육 '카카오테크 NGO AI 클래스' 성료 는 전날 오후 진행한 소액주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인적분할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밝혔다. 인공지능(AI)과 플랫폼을 담당하게 될 카카오AI의 매출을 2030년 6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신성장 투자와 계열사 관리를 맡는 카카오X는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소액주주들을 위한 주주환원 계획도 구체화했다. 카카오X는 자회사에서 받은 세후 배당금의 30%를 기본적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투자차익이 발생하면 세금과 자본비용을 제외한 차익의 30%도 현금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인적분할의 목적이 기업의 성장이 아닌 최대주주인 김범수 창업자의 지배력 강화에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적분할은 모든 주주가 동일한 비율로 두 회사의 주식을 배정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최대주주의 지분율도 분할 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다음 달 베타 출시를 앞둔 통합 멤버십 관련 출시 계획도 언급했다. 전현수 카카오 비즈니스 총괄리더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모빌리티·콘텐츠·커머스 등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멤버십을 준비 중이라며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며 쌓은 혜택을 한곳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이번 온라인 간담회 때 설명된 내용들이 앞서 인적분할 발표 당시 이미 공개됐던 내용일 뿐 인적분할에 따른 실익과 주가 부양을 기대할만한 카카오의 비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불만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간담회 주주 대상 질의응답 시간에 카카오가 사전 선별한 질문을 제외하고 현장에서 소화된 질문은 2개에 불과했다. 이를 두고 카카오 노조는 "소액주주와의 소통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이미 정해진 결론을 다시 통보하는 자리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카카오 주가는 분할 발표 당일 장중 12% 넘게 빠졌고, 현재 3만원대 초중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카카오는 현재 분할 과정의 하나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를 흡수합병하는 소규모합병을 추진 중이다. 소규모합병은 주주총회 승인 대신 이사회 승인만으로 합병을 진행하는 방식인데,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반대 의사를 나타내면 주주총회를 거쳐야 한다. 카카오는 노조가 추진하는 인적분할 반대 운동에 동참하려는 소액주주들의 마음을 돌려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실제로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에서는 인적분할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는 카카오 주주들의 인증 글이 이어지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스위스 융프라우서 먹은 라면 맛 최고"…여수 공...오는 12월17일 인적분할을 위해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반대표가 얼마나 나올지도 변수다. 카카오 주주 가운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이 24.1%, 기관과 개인 등 기타 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75.9%다. 6월 말 기준 카카오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이 전체 발행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83%에 달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