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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트레이더 ETF "韓 투자자 AUM 10%…레버리지 ETF, 변동성 주범 아냐"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17 16:15 · 러셀(21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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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트레이더 ETF(Tradr ETFs)가 한국 투자자들의 높은 레버리지 ETF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최초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와 비일별 리셋 상품 등을 선보여온 트레이더 ETF는 현재 운용자산(AUM)의 약 10%를 한국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 시장에 적합한 상품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러셀 텐서 트레이더 ETFs 사장은 17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트레이더 ETF는 시장에서 충족되지 않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수요를 발견하면서 출범했다"며 "개별 종목과 지수, ETF를 대상으로 투자자들이 일별뿐 아니라 월간·분기 단위로도 방향성 익스포저를 가져갈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해왔다"고 말했다. 트레이더 ETF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 특히 단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을 주력으로 운용하고 있다. 회사는 2021년 AXS 브랜드 아래 레버리지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2022년에는 단일 종목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출시했다. 2024년에는 기존 데일리 리셋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월간 및 분기 단위로 재설정되는 상품도 선보였다. 나스닥과 S&P500 등 주요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2배 레버리지를 추구하면서 일별이 아닌 월간·분기 단위로 익스포저를 재설정하는 구조다. 펜서 사장은 "데일리 리셋 상품을 하루 이상 보유할 경우 복리 효과와 변동성으로 인해 기초자산 수익률의 정확한 2배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이를 보완하고 장기간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월간·분기 리셋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일리 리셋 상품은 투자자가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반면 캘린더 리셋 상품은 보다 긴 투자기간을 고려해 설계됐다"며 "하루 종일 시장을 확인하기 어려운 투자자에게도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 ETF의 상품군과 운용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펜서 사장에 따르면 최근 12~18개월 동안 상품 수는 약 80개까지 늘었고 운용자산은 5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한국 투자자의 비중이 두드러진다. 펜서 사장은 "현재 전체 AUM의 약 10%를 한국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도 투자자들에게 상품 구조를 직접 설명하고 현지 시장의 수요를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웹사이트를 통한 소통을 넘어 한국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고 싶었다"며 "향후 어떤 상품이 한국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지 파악하는 것도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개발 과정에서는 기초자산의 주가 방향 자체보다는 거래 수요와 시장의 관심도를 중점적으로 살핀다는 설명이다. 펜서 사장은 "개별 종목이나 지수, ETF의 거래대금과 변동성,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본다"며 "해당 기업의 실적이 좋은지 나쁜지보다 투자자들이 실제로 거래하고 싶어 하는 대상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상승 방향에 관심이 있는지, 하락 방향에 관심이 있는지도 고려한다"며 "여기에 데일리 상품이 적합한지, 보다 장기간 레버리지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상품이 적합한지를 함께 판단해 상품을 설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레버리지 ETF가 지목되는 데 대해서는 실제 비중은 크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펜서 사장은 "레버리지 거래 전체에서 레버리지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며 "레버리지 투자의 핵심 수단은 파생상품과 마진거래"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든 한국이든 레버리지 ETF 비중은 매우 작다"며 "마진거래나 파생상품보다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이 높고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