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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꾼 제조업 … "배터리 양극재 검사 12시간서 실시간으로"

매일경제-경제 · 2026-09-17 17:40 · #2차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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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M.AX 대상 시상식 산업부·매경·대한상의 주최 제조업 AI 대전환 1년 맞아 에코프로비엠·티와이엠 등 기관 6곳·개인 10명에 표창 문신학 "내년 3.7조 투입" 산업부·매경·대한상의 주최 제조업 AI 대전환 1년 맞아 에코프로비엠·티와이엠 등 기관 6곳·개인 10명에 표창 문신학 "내년 3.7조 투입" 산업통상부의 '제조업 AI 대전환(M.AX)' 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주요 변곡점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품질 예측 인공지능(AI) 모델을 도입하면서 공정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AI를 실제 양산 데이터와 연동해 원재료 및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양극재 품질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사람에게 의존하던 품질 검사 항목도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사례는 또 있다. 농기계 제조 기업 티와이엠(TYM)은 연간 생산하는 소형 트랙터 8000대를 작업자가 한 대씩 검사해왔다. 트랙터 한 대를 검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6분10초였다. 하지만 M.AX 사업을 통해 무인 자율검사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검사 시간이 4분45초로 23% 단축됐다. 로봇이 볼트와 너트를 자동으로 체결하는 장치도 개발했다. 이에 트랙터 한 대당 14분40초 걸리던 조립 시간을 11분30초로 22% 줄일 수 있었다. 두 기업은 제조업 AI 혁신을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17일 '2026 M.AX 대상'에서 각각 산업부 장관 표창과 매경미디어 회장상을 받았다. M.AX 대상은 산업부의 제조업 AI 전환 정책인 'M.AX' 출범 1년을 맞아 산업부와 매일경제신문,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상이다. 이날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과 위정환 매일경제신문 대표, 김정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M.AX 얼라이언스 분과위원장과 참여 기업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출범한 M.AX는 산업별로 11개 분과를 만들어 업종별 특성에 맞는 AI 전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이다.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결함을 줄여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M.AX에 동참한 기관만 1500여 개에 달하고, AI 전환 시스템을 구축한 사업장은 170여 곳이다. ◆ 11개 분과별 모범사례 표창 시상식에서는 팩토리·로봇·반도체·산업단지 등 M.AX 11개 분과별로 6개 기관과 10명의 개인이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AI에 제조 데이터를 접목시켜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거나,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예컨대 포스코는 공정에 필요한 여러 기종의 로봇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AI 기업 로이랩스는 제조 특화 생성형 AI를 통해 기업들의 의사결정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문 차관은 환영사에서 "한국에는 세계 시장에서 축적해온 제조 역량과 각 기업 현장에 집적된 양질의 데이터, 전국 산업단지에 뿌리내린 제조업 생태계에 분명한 강점이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연결하기 위해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산업부는 M.AX와 프로젝트 지원에 3조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 제조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대표는 "오늘 수상 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몇몇 기업의 아이디어로 끝나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 공장에도 적용해보자'는 움직임이 전국 산업현장으로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성공 사례 전국적 확산 수상한 기업들의 모범 사례는 향후 산업 내 다른 기업들로까지 확산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M.AX 정책의 무게중심을 '확산'과 '데이터'에 둘 방침이다. 특정 기업이나 생산라인에서 성과가 확인된 AI 팩토리 모델을 지역 산업단지와 협력사, 공급망으로 확대해 개별 기업의 혁신을 제조 생태계 전체의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M.AX를 실행하고 있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김동완 PD는 "지금까지 단위 공정에 대한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다면 내년부터는 복수 공정, 나아가 공정 전주기에 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