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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은행 영토확장…신한·하나 우즈베크에 깃발

매일경제-경제 · 2026-09-17 17:5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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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높고 젊은층 많아 국내은행 잇달아 중앙亞 진출 신한 이어 하나도 인가 신청 BNK금융, 카자흐법인 운영 국내은행 잇달아 중앙亞 진출 신한 이어 하나도 인가 신청 BNK금융, 카자흐법인 운영 ◆ 신한, 정부·현지 기업과 MOU 17일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과 정상혁 은행장 등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금융 핵심 관계자들과 연달아 만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투자산업무역부와, 카자흐스탄은 핵심 국영 개발금융그룹인 바이테렉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현지 당국·금융기관과의 접점을 넓혀 향후 사업 기반을 다지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와의 협약에는 현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최대 2억달러 규모의 자금지원 한도 설정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지 투자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인프라스트럭처·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신한금융은 정기 협의체를 통해 후속 협력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과는 바이테렉과 MOU를 맺었다. 양측은 직무 연수·현장 방문·세미나 등을 통해 금융 시장 정보와 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카자흐스탄의 산업·인프라 개발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다. 이미 카자흐스탄에서 활발히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 신한금융이 현지 기업 금융 협력 채널을 넓힌 것으로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08년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세운 뒤 이듬해인 2009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2024년부터는 본사 직원을 현지에 파견해 금융당국과 법인 설립 문제를 협의해 왔다. 신한은행은 올 들어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에 대한 내부 의사 결정을 마치고 현지 금융당국에 설립 신청서를 제출하는 절차를 추진해 왔다. 인가를 받으면 신한은행의 11번째 해외 법인이자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현지 법인이 된다. 신한은행이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현지 금융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 인구 약 3700만명,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인구 구조, 산업 중심 경제로의 전환, 대출·외환 거래 확대 등을 우즈베키스탄 시장의 강점으로 판단했다. 중앙아시아를 해외 사업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건 신한은행뿐만이 아니다. 하나은행 역시 최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에 사무소 인가를 신청했다. 연내에 승인받아 현지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우즈베키스탄을 거점으로 삼아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영업 영토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엔 추가로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와 투자·금융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양국 기업의 투자와 교역 확대를 지원하고,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계속 발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은행 법인을 출범한 바 있다. BNK금융은 2025년 6월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에서 은행업 인가를 받은 뒤 같은 해 8월 알마티에서 BNK커머셜뱅크를 개소했다. 대출상품 확대와 중소기업 금융에 주력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연규욱 기자 / 김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