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삼성SDS(018260)에 대해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요 가시성을 확보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하고 인터넷·소프트웨어 업종 대형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SDS가 제시한 22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캐파(CAPA)는 캡티브 수요만으로도 상당 부분 소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대형 외부 테넌트 확보가 필요한 경쟁사 대비 수요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기자본 중심의 투자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클 전망"이라며 "AI 컴퓨트 단가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AI 컴퓨트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수요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글로벌 AI 컴퓨트 수요는 2030년 약 187GW, 2032년 285GW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추론 시장은 에이전틱 AI 확산과 모델 호출 및 토큰 증가로 연산 효율 개선 속도를 웃도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이퍼스케일러와 AI 사업자, 네오클라우드의 증설로 글로벌 AI 컴퓨트 공급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2030년까지 수요·공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AI 컴퓨트 단가의 가파른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공급 확대가 본격화되는 2031년 이후에는 수급 불균형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단순히 데이터센터 캐파를 확보하는 것만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실적 기여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 캐파가 2029년 120MW에서 2031년 220MW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GPUaaS 매출액은 2027년 2130억원에서 2032년 2조6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초기에는 GPU 감가상각 영향으로 수익성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캐파 확대와 고성능 GPU 도입에 따른 MW당 매출 증가로 중장기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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