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서울대 "기후 리스크, 공시 넘어 경영·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해야"
아시아경제-증권 · 2026-09-18 10:4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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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리스크가 자산가치와 운영비용, 보험료, 공급망 안정성, 자금조달 및 장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삼일PwC는 전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공동으로 '기후 리스크, 공시를 넘어 의사결정으로' 포럼을 열어 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기후 리스크를 단순한 공시 항목이 아닌 실제 경영과 투자의사 결정에 활용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와 분석 방법론, 재무적 통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정부·공공기관, 기업, 금융권, 연구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장민희 서울대 기후테크센터 팀장은 "기후 리스크를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하려면 사업장과 자산의 위치, 운영 특성 및 취약성을 반영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개별 자산 단위의 평가 없이 결과를 통합할 경우 물리적 리스크가 과소평가될 수 있다"고 짚었다.
강민지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자연재해에 따른 잠재적 경제 손실과 실제 보험 보상액 간 차이를 의미하는 '보험 보장격차(Protection Gap)'를 활용해 기업의 위험 노출 수준을 진단하는 방안을 전달했다.
권미엽 삼일PwC 지속가능성플랫폼 파트너는 "해외 원료나 핵심 부품의 공급 중단, 원료비·운송비 상승, 고객사의 저탄소 요건 강화 등이 수익성과 투자 회수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재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권 파트너는 "기업이 보유한 사업장·공급망·계약·재무 데이터를 기후 정보와 연결하고, 그 결과를 예산과 투자 심사, 계약 협상에 반영하는 것이 기후 리스크의 재무적 통합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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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기후 리스크가 공시를 위한 정보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운영과 투자, 자본시장의 분석을 연결하는 의사 결정의 언어가 돼야 한다"고 의견을 종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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