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NH투자증권은 SK가스(01867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부문 이익 감소와 발전 부문의 정비 관련 비용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와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 부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상승하면서 LPG와의 가격 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과 유럽의 재고 부족 장기화로 LNG 가격이 상승하면서 LPG 가격과의 스프레드가 발생하고 있다"며 "울산 GPS는 LNG와 LPG를 혼용할 수 있는 발전소인 만큼 선택적 연료 사용을 통해 차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6월부터 8월까지 LPG로 연료를 전환했다고 가정할 경우 약 600억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천연가스 수급 상황도 LNG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지난 5월 이후 유럽의 중동산 LNG 수입이 없는 상황"이라며 "겨울철 기온에 따라 LNG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정상화도 기대했다. NH투자증권은 SK가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영업이익은 1338억원으로 2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대비 이익이 정상화되는 이유는 LPG 부문의 판매량 감소 폭이 둔화되고 발전 부문의 계통한계가격(SMP)이 상승하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는 LPG 부문의 이익 변동성이 줄어들고 발전 부문의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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