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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증시 장기자금 확충”…레버리지 관리·투자자 보호 재강조

매일경제-증권 · 2026-09-18 17:3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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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자립펀드·생산적 금융 ISA 등 기존 정책 추진 의지 강조 장기보유 세제 혜택·시장안정 긴급조치권 필요성도 언급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증시의 장기 투자자금 기반을 넓히고 레버리지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기존 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 지난 6~7월 증시 급등락을 거치며 드러난 불안 요인을 해소하는 동시에 장기투자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 29주년 기념 컨퍼런스 축사에서 “자본시장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해 증시 역동성을 확충하면서도 누적된 불안 해소 등 시장 내실을 함께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 업종 쏠림과 차입 투자 확대, 포모(FOMO·소외 공포)가 맞물리면서 지난 6~7월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 인공지능(AI)·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도 시장이 직면한 과제로 꼽았다. 장기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앞서 추진 방침을 밝힌 우리아이자립펀드와 생산적 금융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단기 매매와 빚투가 아닌, 국민의 자산 형성과 연계된 장기 자금이 시장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세제에 대해서는 “오래 보유할수록 더 큰 보상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관계 부처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과열과 급변동에 대비한 관리 체계 정비 방침도 재차 밝혔다. 그는 “신용융자 등 증시 레버리지를 촘촘히 관리하고, 비상 상황에서 금융위의 시장 안정, 긴급조치권 도입 등 변동성 완화 장치를 한층 세밀하게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시장 구조 개편과 함께 연기금·정책자금 등 기관의 장기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발표한 한국전략기술파트너스(KSTP) 설립 계획도 언급하며 미래 전략기술에 대한 초장기·대규모 투자를 통해 핵심 원천기술 분야에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불공정거래 대응 기조도 유지한다. 이 위원장은 개정 상법을 편법적으로 우회하려는 시도를 살피고,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명단 공표 등을 통해 저평가 방치와 주가 누르기 요인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주가 조작과 허위·과장 정보 유포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