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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남고 회사는 사라져…85만 차주 덮친 中 자동차 구조조정 [차이나 워치]

한국경제-경제 · 2026-09-19 11:40 ·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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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차는 남고 회사는 사라져…85만 차주 덮친 中 자동차 구조조정 [차이나 워치] 부품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끊겼다 中 전기차 퇴출전쟁에 85만명 날벼락 가격 대신 품질·사후관리로 승부 갈린다 中 전기차 퇴출전쟁에 85만명 날벼락 가격 대신 품질·사후관리로 승부 갈린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소비자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업체들의 파산과 철수가 잇따르면서 약 85만명의 차주가 어느 날 갑자기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곳을 잃고 있다. 부품 공급이 끊기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중단되는가 하면 제조사 고객센터까지 사라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수입차 시장도 경기 둔화와 토종 브랜드의 공세 속에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경쟁축이 판매량과 신차 출시 속도에서 품질과 사후관리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때 중국 전기차 시장을 달궜던 네타자동차와 웨이마자동차 등도 구조조정의 파고를 피하지 못했다. 문제는 업체가 사라지는 순간 차주가 감당해야 할 비용이다. 전기차는 배터리와 모터, 전력제어 시스템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버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제조사가 문을 닫으면 차량 자체가 움직이더라도 장기간 유지관리와 기능 업데이트가 어려워질 수 있다. 평생 보증이나 OTA 같은 판매 당시의 약속도 사실상 무력화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수입차 시장은 상황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입량은 약 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최종 소비자 판매는 19만대로 29% 급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수입차 판매는 3만5900대로 4% 감소했고 BMW는 2만2700대로 15% 줄었다. 아우디는 8000대로 43% 급감했다. 벤틀리와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초고가 브랜드도 판매가 30% 이상 줄었다. 중국 수입차 시장이 흔들리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경기 둔화로 고가 소비가 위축된 데다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등 토종 브랜드가 전기차와 스마트카 기술을 앞세워 고급차 시장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여기에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전통 수입 브랜드의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 이미지와 사양 경쟁만으로는 중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환경이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누가 더 빨리 신차를 내놓고 가격을 낮추는 지가 중요한 시기가 지났다고 보고 있다. 구조조정이 심화할수록 소비자는 브랜드가 10년 뒤에도 존재할지, 부품과 정비망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따질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양적 팽창에서 생존력과 신뢰도를 가리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남는 브랜드는 가장 빠르게 달린 기업이 아니라 품질과 서비스,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긴 산업 사이클을 버틸 수 있는 기업일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email protected] 부품 공급이 끊기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중단되는가 하면 제조사 고객센터까지 사라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수입차 시장도 경기 둔화와 토종 브랜드의 공세 속에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경쟁축이 판매량과 신차 출시 속도에서 품질과 사후관리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업체 줄도산에 수입차도 급랭 19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에너지차 관련 기업 7632곳이 말소됐다. 전년 동기보다 4.6% 늘었다. 현지 컨설팅업계 집계로는 올 5월까지 파산청산이나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갔거나 사실상 가동을 중단한 신에너지차 업체가 23곳에 달했다. 이들이 정상적으로 판매한 차량만 약 85만대다.한때 중국 전기차 시장을 달궜던 네타자동차와 웨이마자동차 등도 구조조정의 파고를 피하지 못했다. 문제는 업체가 사라지는 순간 차주가 감당해야 할 비용이다. 전기차는 배터리와 모터, 전력제어 시스템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버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제조사가 문을 닫으면 차량 자체가 움직이더라도 장기간 유지관리와 기능 업데이트가 어려워질 수 있다. 평생 보증이나 OTA 같은 판매 당시의 약속도 사실상 무력화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수입차 시장은 상황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올 상반기 중국 자동차 수입량은 약 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최종 소비자 판매는 19만대로 29% 급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수입차 판매는 3만5900대로 4% 감소했고 BMW는 2만2700대로 15% 줄었다. 아우디는 8000대로 43% 급감했다. 벤틀리와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초고가 브랜드도 판매가 30% 이상 줄었다. 중국 수입차 시장이 흔들리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경기 둔화로 고가 소비가 위축된 데다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등 토종 브랜드가 전기차와 스마트카 기술을 앞세워 고급차 시장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여기에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전통 수입 브랜드의 수익성도 악화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 이미지와 사양 경쟁만으로는 중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환경이 된 셈이다. 자동차 시장 경쟁축 속도에서 신뢰로 이런 시장에서 렉서스의 행보가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렉서스는 올 상반기 중국에서 7만600대를 판매해 수입 고급차 브랜드 1위를 지켰다. 올 1~7월 수입 고급차 시장 점유율은 40.2%로 지난해 37.6%보다 2.6%포인트 높아졌다. ES는 상반기 보험 등록 대수가 4만4000대를 넘어 수입차 차종별 판매 1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렉서스의 경쟁력을 품질과 잔존가치, 사후관리에서 찾고 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렉서스의 3년 잔존가치는 58.08%로 고급차 브랜드 1위였다. ES는 60.09%로 중대형차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중국에서 4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과 정비 서비스를 일찍 도입했고 하이브리드와 전동화 모델에도 장기간 보증을 제공해왔다.전문가들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누가 더 빨리 신차를 내놓고 가격을 낮추는 지가 중요한 시기가 지났다고 보고 있다. 구조조정이 심화할수록 소비자는 브랜드가 10년 뒤에도 존재할지, 부품과 정비망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따질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양적 팽창에서 생존력과 신뢰도를 가리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남는 브랜드는 가장 빠르게 달린 기업이 아니라 품질과 서비스,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긴 산업 사이클을 버틸 수 있는 기업일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