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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는 고금리 파도를 넘을 수 있을까[주末머니]

아시아경제-증권 · 2026-09-19 14:50 · 삼성전자(005930)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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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도 빅테크 AI 투자 포기 못해 KB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선호주 추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증시에는 고금리 우려가 커졌다. 반도체와 같이 금리에 민감한 테크 업종의 경우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 다만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수요가 워낙 커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이익 개선이 지속되며 주가 역시 견조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 KB증권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예상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200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1100조원에 달하며 사상 처음으로 비메모리 반도체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글로벌 반도체 시장 비중은 평균적으로 비메모리 70%, 메모리 30%의 구조를 형성해 왔지만,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시장의 중심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는 단순한 업황 회복을 넘어, AI 컴퓨팅 구조 변화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가치 중심을 비메모리에서 메모리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9월 기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내년 AI 인프라 투자 전망치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1755조원으로 추정했다. 현재의 투자 증가 속도가 이어질 경우 2028년 AI 인프라 투자는 250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센터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과정에서 메모리의 비중이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AI 성능 경쟁의 핵심이 연산 능력뿐 아니라 대용량, 고대역폭 메모리 확보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들어 9월까지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8배 증가한 337조원으로 추정되며, 20년 장기채 발행금리는 6.0~7.5%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전례 없는 규모의 AI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높은 조달금리를 감수하더라도 향후 AI 클라우드와 AI 서비스에서 창출될 이익 증가를 통해 수 년 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기대가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같은 동네인데 옆 아파트는 20억, 여긴 4억5000만...그는 "특히 AI 인프라 투자가 막대한 자금 수요를 유발해 고금리를 장기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면, 역설적으로 이러한 고금리를 만들어내는 AI 투자 자체가 메모리 수요와 이익 성장을 가속화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며 "따라서 금리보다 강한 AI 수요의 최대 수혜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