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력 인프라 성장성 반영…목표주가 80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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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전력 인프라 업체로서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했다.
iM증권은 삼성SDI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2850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 분기 상호관세 환급금에 이어 완성차 업체들의 최소 구매 물량 미달 보상금이 반영돼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사업별 실적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분기 ESS는 전 분기에서 이연된 국내 중앙계약시장 프로젝트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리튬인산철(LFP) 생산라인의 가동이 본격화되는 올해 4분기는 매출 증가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도 신제품 출시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출하 증가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다만 자동차전지는 주력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따른 미국 인디애나주 스타플러스에너지(SPE) 공장의 유럽향 출하 감소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3% 감소를 전망했다. 최소 구매 물량 미달 보상금이 이익 개선에 기여하겠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본업의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iM증권은 미국 ESS 시장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와 데이터센터(AIDC) 투자 본격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중국 공급망에 대한 규제 강화가 맞물려 국내 업체들에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봤다.
이에 삼성SDI도 ESS 중심의 생산라인 전환과 가동률 상승이 본격화되면 매출성장과 함께 고정비 부담 완화 등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ESS 역할이 신재생 에너지 연계용 저장장치를 넘어 AIDC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존 전기차(EV)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전력 인프라 산업의 성장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재평가돼야 한다고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