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기은, 초기 스타트업에 최대 2억원 지원…'빌드업 프로그램' 가동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21 10:1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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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초기 1억원 우선 지원…1년 후 보증한도 확대·3년간 원금상환 유예
소상공인 더드림 패키지 12조원 이상 확대
KSTP 연내 법인 설립도 추진
금융당국이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스타트업 빌드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은 창업 초기 기업에 최대 1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1년 후 성장성과 신용도 등을 재평가해 보증한도를 최대 2억원까지 확대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중소기업은행에서 '초기 혁신스타트업 성장 사다리 구축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를 열고, 초기 스타트업의 발굴과 단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빌드업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은행은 이날 신성장동력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 단계에 맞춰 지원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트업 빌드업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기업에 최대 1억원을 우선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보증료율과 대출금리도 최대 수준으로 우대한다. 지원 1년 후에는 기업의 신용도와 성장성 등을 재평가해 보증한도를 최대 2억원까지 확대한다. 이후 3년간 원금 상환도 유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보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스타트업이 성장단계별 후속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심사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정책금융기관의 컨설팅과 기업설명회(IR) 등 비금융 지원도 제공한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이번 양 기관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 극초기부터 성장단계별 맞춤형 자금을 지원해온 신용보증기금의 노하우와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인 'IBK 창공'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기업은행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U 체결식에 이어 권 부위원장은 '제14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주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국가전략기술 투자 강화,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협의회 첫 번째 안건인 스타트업 빌드업 프로그램 추진방안과 관련해서는 신보와 기업은행이 협업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초기 스타트업의 보증 문턱을 낮추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기업은행과 신보가 지난해 9월 10조5000억원 규모로 선보인 '소상공인 더드림 패키지'를 1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세부 개편 내용은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전략기술파트너스(KSTP)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도 점검했다. 금융위는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특화된 전문 운용사가 국내 시장에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KSTP 설립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을 중심으로 KSTP 공동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기관 등과 주주 간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법인을 설립한 뒤 내년 상반기 업무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 P-CBO 연대보증 면제 추진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2018년 4월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연대보증은 전면 폐지됐지만 신보와 기보의 P-CBO에는 여전히 연대보증이 적용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P-CBO 연대보증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P-CBO에 대해 연대보증 면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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