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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적분할 초기 불확실성 불가피…목표가↓-IBK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21 10:20 · 카카오(03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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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인적분할 초기에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번 분할이 복잡하게 얽힌 사업과 자회사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주가 흐름이 카카오가 제시한 분할 이후의 사업 재편 계획을 얼마나 충실하게 실행하느냐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지난 8월 카카오AI(신설)와 카카오X(존속)로의 인적분할을 의결했다.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분할비율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로 기존 주주는 별도의 자금 부담이나 지분 희석 없이 양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게 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 광고, 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한 'AI 코어 컴퍼니'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X는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 등 자회사 관리와 신사업·혁신기업 투자를 담당하는 미래가치 투자회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30년 목표 매출은 카카오AI 6조원, 카카오X 주요 사업 10조원 이상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사업이 혼재되면서 카카오톡과 AI 사업 본연의 가치가 저평가됐지만 이번 분할을 통해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별 전문성과 자본배분 효율성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X가 비핵심 자회사의 통합·매각·축소를 전담하면서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비핵심 자회사 지원 부담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자본배분 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카카오톡에 수반되는 사회적 책임 부담이 카카오AI로 국한되면서 그룹 전체의 전략적 유연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AI가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무거운 책무를 담당하며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안 카카오X는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자회사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보다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