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강한 K보험…동남아서 승부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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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3줄 요약
"반도체, 자동차를 필두로 한 제조업 성장의 다음 단계는 금융강국이어야 합니다."
신성욱 아시아보험리더십포럼(AILF) 이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이 제조업과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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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욱 아시아보험포럼 이사장
내년 방콕서 보험 CEO포럼 개최
내년 방콕서 보험 CEO포럼 개최
신성욱 아시아보험리더십포럼(AILF) 이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이 제조업과 보조를 맞춰 성장해야 기업의 자금 조달 기반이 넓어지고, 미래 성장에 필요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아시아권인 싱가포르와 홍콩이 금융을 통해 국부·일자리 창출이란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것처럼 한국도 금융이 글로벌 진출과 네트워크 확대의 주축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신 이사장은 삼성생명 영업채널전략기획 상무, 뉴욕생명 채널·마케팅 총괄부사장을 거쳐 미국 재보험사인 RGA재보험 한국지점 대표와 도쿄·홍콩·대만 총괄을 겸임하고 있는 글로벌 보험 전문가다. 최근엔 아시아 보험산업 교류와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비영리단체인 아시아보험리더십포럼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신 이사장은 한국 금융의 세계 진출을 이끌 선봉장으로도 보험사를 꼽았다. 장기간 자금을 운용하고, 기업·가계의 위험을 관리하는 보험업이 금융의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한국 보험사의 강점은 세밀한 상품 설계 역량과 풍부한 정보기술(IT) 데이터, 그리고 우수한 전문인력"이라며 "미국·동남아시아 등 해외 현지 시장 수요를 잘 이해한 후 진출한다면 한국 보험사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향후 보험사들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분야로는 데이터 기반 시니어 금융을 꼽았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높은 수준인 만큼, 국가와 함께 민간 보험사가 연금·보험·돌봄을 포괄하는 해법을 마련해야 하는 게 시대적 과제이기 때문이다. 신 이사장은 "건강한 시니어부터 노쇠한 시니어까지 생애주기별로 보험사가 데이터를 확보해 맞춤형 보험·금융 설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아시아보험리더십포럼은 한국 보험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최고경영자(CEO) 포럼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도쿄에서 열린 CEO 포럼에는 아시아 12개국의 보험사 CEO와 감독당국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신 이사장은 "내년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포럼에선 보험사 CEO와 실무 직원을 연결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가 멘토로서 이 포럼에 참석한다.
[차창희 기자 / 사진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