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반도체 팹 4기 전력·용수 문제없다…2029년 공급망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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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현재의 전력과 용수만으로도 반도체 팹 4기에 공급이 가능하다"며 "2029년 말까지 전력과 용수 인프라를 구축해 최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개 팹씩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AI와 반도체 산업은 전기와 물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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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5만t 용수 확보…한빛원전 6기 활용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현재의 전력과 용수만으로도 반도체 팹 4기에 공급이 가능하다"며 "2029년 말까지 전력과 용수 인프라를 구축해 최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개 팹씩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4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AI와 반도체 산업은 전기와 물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하루 65만t(톤) 규모의 용수 공급에 대해 "섬진강·영산강 수계 8개 댐의 저수량은 약 15억t으로, 기존 용수를 효율적으로 조정하면 현재 계획된 팹 4기에 공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뭄 등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전남 화순 동복댐을 증고해 저수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며 "새 댐을 짓는 것보다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추가 용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력 공급에 대해서도 기존 전력망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호남에는 한빛원전 6기와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있어 현재 계획된 팹 4기에는 충분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라며 "다만 한빛원전에서 남광주변전소로 연결된 345㎸(킬로볼트) 송전선로를 광주 군공항 부지까지 연계하는 추가 송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전망은 통상 5~10년이 걸리는 사업이지만 현재 분기 경로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라며 "2029년 말까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광주 군공항 부지의 추가 반도체 공장 건설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현재 발표된 팹 4기 외에 추가 투자는 아직 논의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군공항 부지는 팹 4기보다 더 큰 규모도 수용 가능한 부지인 만큼 장기적인 전력 수요까지 고려해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투자 여부는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전력과 용수 등 인프라를 미리 갖춰 기업이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역할이고, 최종 투자 결정은 기업의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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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피카츄 돈가스였는데"…'1조 시장' 터졌다...아울러 원전 활용과 관련 "현재 계획된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기존 한빛원전과 재생에너지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면서도 "향후 호남 지역의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경우 추가 원전 건설 여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AI 시대에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석탄발전은 줄여야 하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어떤 비율로 조합할지 국민과 환경단체를 포함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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