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먹는 하마' 데이터센터 … 전력사용 매년 10%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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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프로젝트 특단 대책 필요
27일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데이터센터 전력 판매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작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판매량은 연평균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4031기가와트시(GWh)였던 판매량은 지난해 5960GWh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전력 판매량이 연평균 0.8% 증가한 것에 비하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 속도가 13배에 달한 셈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는 외부 기온이 올라가는 7~8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매해 8월의 월평균 판매량은 456.2GWh로 2월(355.8GWh) 대비 28% 많았다. 향후 데이터센터에 원활하게 전력을 공급하려면 여름철 피크 전력을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얘기다. 김철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데이터센터 냉방용 전력 수요가 2060년까지 10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돼 향후 하계 피크 시간대의 전력 수급 관리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전력 총량 확보가 가능할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2035년까지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는 당초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040년 국내 데이터센터 수전용량으로 예측한 6.9GW의 2.7배에 이른다.
[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