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AI 전력난, 원전이 답”… 野 “대형 원전 4기·SMR 2기 더 지어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르포]

매일경제-경제 · 2026-07-28 09:15 · 이스트소프트(047560) · #AI

이 기사를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AI 요약 전문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위 "✨ AI 요약" 버튼을 눌러 생성해주세요.

📄 원문 전문
체코 수출형 주기기 제작 ‘활기’ 1000t급 기자재 다루는 기지 2028년 SMR 전용공장 완공 김소희 의원 “전력수요 대응 위해 대형원전 4기·SMR 2기 추가해야” 지난 27일 원전 주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 주기기는 증기발생기, 원자로 등 원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자재를 의미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 공장에서는 증기발생기 제작이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 신한울 3호기에 들어갈 증기발생기의 하단 철판에는 열을 전달할 ‘세관’이 꽂힐 구멍이 여러개 뚫려있는 상태였다. 이 공장에서 신한울 3·4호기와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들어갈 주기기가 모두 만들어지게 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원자로(RV)와 증기발생기(SG)는 원전을 가동하는 핵심 기자재다. 원자로는 핵연료를 안전하게 담고 핵분열 반응을 조절해 발전에 필요한 열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증기발생기는 이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을 이용해 증기를 생산한다. 생산된 증기를 터빈으로 공급해 전력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력 공장에서는 원자로 5기와 증기발생기 10기를 동시에 제작·관리할 수 있다. 원자력 공장에서 조립·시험·검사후 최종 출하 준비까지 약 40개월이 소요된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원자력 공장은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돼있는데, 여기서는 증기발생기와 원자로의 조립이 이뤄지고 있다”며 “노란색 트레인들을 통해 무게 1000t의 기자재까지 핸들링이 가능한데, 실내에서 이같은 규모의 주기기를 핸들링할 수 있는 공장이 전세계적으로 몇 군데 없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주기기뿐 아니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 계약을 추진중이다. SMR은 증기발생기 등 주요 주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다. 두산은 2028년까지 창원 본사에 SMR 전용 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같은 국내 기업이 원전 주기기 분야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일관된 에너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메가 프로젝트 전력 공급에 원전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국내 원전 주기기의 경쟁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생산 공장을 방문한 국회 보수기후환경네트워크(CCEN) 소속 의원들은 대형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CCEN 대표의원인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AI·반도체 산업의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원전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형 신규원전 최소 4기와 SMR 2기 이상을 추가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CCEN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연 간담회에는 원전 협력업체들이 참석해 정치권에 원전 생태계 부활을 위한 조치를 호소했다. 특히 장기제작 기자재 선발주 제도의 기준을 명확히 마련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행법상 주요 원전 기자재의 선발주 계약에 대한 명시적 규정은 없는 상황이다. 김득연 HK금속 대표는 “원자로 설비라든지 터빈 발전기와 같은 장기제작 제품은 발주 시점이 늦어질 경우 전체 사업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물론 안전성 검증은 당연히 엄격히 유지돼야겠지만, 계약이 체결된 후 자재 선제작이 가능한 범위에 대해서는 보다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창원 지역을 원전·SMR 등 발전설비 산업특구로 지정해달라는 요청도 제기됐다. 김동명 범성정밀 대표는 “창원 지역은 대표 에너지 거점지역인데, 이 지역을 원전·SMR 산업특구로 지정해달라”며 “특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까지 세제·금융·인프라 지원을 획기적으로 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창원 신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