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원문 보기 ↗

현대차 주가 약세에도 …'배당 안전판' 우선주는 선방

매일경제-증권 · 2026-08-09 08:30 · 현대차(005380)

이 기사를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원고

없음

📄 원문 전문
피지컬 AI 프리미엄 사라지자 보통주 고점대비 32% 떨어져 덜 올랐던 우선주는 15% 하락 5%대 배당매력이 완충재 작용 보통주 고점대비 32% 떨어져 덜 올랐던 우선주는 15% 하락 5%대 배당매력이 완충재 작용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3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고점을 기록한 지난 6월 22일 58만1000원과 비교하면 31.9% 떨어졌다. 같은 기간 현대차우는 16.1%, 현대차2우B는 14.9%, 현대차3우B는 14.5% 하락했다. 이들 우선주의 평균 하락률은 15.2%로 보통주보다 16.8%포인트 선방했다. 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공유하는 보통주·우선주 간에 수익률이 이처럼 벌어진 것은 상반기 현대차 상승분에 붙었던 '피지컬 AI 프리미엄'의 크기를 역으로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연초 이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사업과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기대가 부각되며 전통 완성차보다 로봇 성장주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유동성과 의결권을 갖춘 보통주에 수요가 집중된 반면 우선주는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실제 6월 22일 기준 우선주 평균 할인율은 60.0%까지 벌어져 있었지만 이후 보통주가 더 가파르게 밀리며 7일 현재 50.2%로 좁혀졌다. 우선주에는 배당이라는 가격 하단도 있었다. 현대차는 2025~2027년 총주주환원율(TSR) 35% 이상과 연간 최소 주당배당금(DPS) 1만원을 유지하는 정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지난달 23일에도 보통주와 우선주 3종에 각각 주당 2500원의 분기배당을 단행하겠다고 결정했다. 연간 최소 배당금을 7일 종가에 단순 적용하면 보통주 배당수익률은 2.5%에 그치지만 현대차우 5.1%, 현대차2우B 5.0%, 현대차3우B 5.2%로 5% 안팎에 이른다. 주가가 내릴수록 현금수익률이 빠르게 높아지는 우선주의 특성이 추가 하락을 막는 완충재로 작용한 셈이다. 반대로 보통주는 성장 프리미엄 변화에 훨씬 민감했다. 로봇사업의 장기 성장성이 훼손됐다기보다 주가를 다시 끌어올릴 만한 수익화 일정이나 기업가치 산정 근거가 제시되지 않으면서 기대가 현실을 앞서갔던 부분이 되돌려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시장의 관심이 '아틀라스가 얼마나 진화했느냐'에서 '로봇사업이 주주에게 언제부터 얼마의 이익을 안기느냐'로 옮겨간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예정된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가 재평가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김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