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주가 왜 떨어졌을까…이 그래프에 담겨 있다 [테크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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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3줄 요약
편집자주AI, 반도체, 통신, 바이오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너무나 생소한 기술 이야기를 쉽게 풀어 전해 드립니다 역대급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경험했습니다. 무엇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을까요. 이번 반도체 종목 조정 이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내놓은 한 연구 보고서 그래프에 앞으로 반도체 산업의 업황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담겨 있습니다.
💡 AI 투자 관점 분석
'삼성전자' 키워드로 아시아경제-경제에서 수집된 기사입니다.
📄 원문 전문
빅테크 주가 부담 준 잉여 현금흐름
AI 호황, 지금은 반도체 기업만 수혜
돈줄 쥔 빅테크 무너지면 위기 확산
역대급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경험했습니다. 무엇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을까요. 이번 반도체 종목 조정 이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내놓은 한 연구 보고서 그래프에 앞으로 반도체 산업의 업황을 가늠할 핵심 지표가 담겨 있습니다.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의 엇갈린 실적
미국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역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400억달러를 돌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고한 뒤, 이달 초 BofA 글로벌 리서치 팀은 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현재 인공지능(AI) 산업의 두 주자로 꼽히는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 업체)와 반도체 기업들의 잉여 현금 흐름(Free Cash Flow·FCF) 예측치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수십만개의 첨단 컴퓨터 칩으로 이뤄진 데이터센터를 전 세계에서 운영하는 기업들입니다. 반도체 회사에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됐지요. 리서치 팀의 집계에 따르면, 앞으로 12개월 동안 반도체 기업의 총 FCF는 43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반대로 하이퍼스케일러는 사상 처음으로 FCF가 음수로 전환하는 구간에 도달합니다.
테크 업계 돈 버는 업종의 "세대 전환"
FCF는 기업의 영업 현금 흐름에서 자본 지출(CAPEX)을 삭감한 금액입니다. 즉 회사의 영역 외 여윳돈이라고 표현할 수 있지요. 하이퍼스케일러는 그동안 FCF로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를 부양해 왔습니다.
과거 테크 호황 시절 가장 돈을 잘 버는 기업들은 하이퍼스케일러였기에, FCF도 높았습니다. 그만큼 빅테크의 주가도 빠르게 성장했지요. 하지만 AI 경쟁 때문에 빅테크는 영업익의 대부분을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반면 반도체 기업들은 각종 컴퓨터 칩 병목으로 수혜를 봤지요. 자연스럽게 빅테크의 FCF는 높아집니다. 이를 두고 리서치 팀은 "FCF의 세대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줄어드는 FCF에 대한 우려로 최근 빅테크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메모리 기업들의 주가가 거의 2배씩 뛰는 사이 하이퍼스케일러들은 10%대 상승률을 겨우 달성하거나, 혹은 역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돈줄 쥔 빅테크 무너지면 반도체도 부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최근 미국에선 일부 퇴직연금제도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자를 기만했다며 시애틀 연방법원에 증권 사기 집단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원본보기 아이콘문제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이익 감소가 결국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겁니다. 주가 하락을 우려한 빅테크 핵심 주주들이 기업의 자본 지출 결정에 제동을 걸 우려도 있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자체적으로 경쟁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으니까요. 만일 이들 기업의 자본 지출이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면, 여파는 즉각 반도체 기업들에 돌아옵니다.
실제로 일부 미국 주주들은 올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증권사기 혐의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AI 제품의 성능이 예상치보다 낮았고, 핵심 수익 사업인 애저(Azure) 클라우드 관련 이익이 AI 투자와 이용자 감소로 잠식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지요.
반도체 가격 상승의 중심에 있는 메모리 기업들을 향한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미 정부에 중국산 메모리 제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로비를 벌이는가 하면, 기존 메모리 3사가 미국에서 DRAM(D램) 가격 담합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가격 때문에 전반적인 전자제품 물가가 늘었다며 '칩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지요.
美 기술주 AI 투자 성공에 모든 게 달려
결국, 지금의 AI 호황이 계속되려면 하이퍼스케일러도 다시 돈을 벌어야 합니다. 막대한 데이터센터 투자가 수익으로 돌아와 FCF가 재차 쌓이기 시작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반대로 하이퍼스케일러의 자금 사정이 계속 악화한다면, 마지막에는 반도체 기업들도 무너질 겁니다.
월가 자산 관리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 토르스텐 슬뢰크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 10일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 지출이 예정대로 발생하는데 FCF의 회복은 지연된다면 전체 증시가 위험해질 것"이라며 "빅테크가 점점 빚을 내서 자본을 조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추석 전 1인당 20만원씩 준다"…민생지원금 푼다...이어 "현재 7대 미국 기술주(M7)이 증시 지수에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다. 결국 위기의 여파는 반도체, 전력, 데이터센터, 마지막에는 주식 시장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며 "현재 주식 시장은 극히 소수의 기업이 언제 AI 투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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